문진의 유혹(!)에 못 이겨 책을 주문했다. 주문하기 전 야금야금 적립금을 끌어 모아 함께 던져 넣었다.
두 권은 알라딘이 할인이 전혀 없어서 결국 교보에서 주문했다. 인간적으로 할인율이 0%가 뭡니까-_-;
<한자의 풍경> 한자의 생김새, 그리고 그 역사와 발전 과정을 고찰한 책이다. 몇 년전부터 한자를 외우고 한문을 공부하고 있지만 늘 제자리 걸음인 듯하여 어려움을 느낀다. 한국어의 기반에 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지금의 한국인이 한자를 공부할 기회를 갖기도 어려울뿐더러 점점 멀어지는 중인 듯하다. 부제는 ’문자의 탄생과 변주에 담긴 예술과 상상력‘이다.
이 책은 제목부터 좋았는데 받자마자 잠깐 살펴 보니 이미 별 다섯을 찜해놓는다(나는 왠만하면 별 다섯 개를 거의 주지 않는다).
<부족지>는 몽골 제국이 남긴 최초의 세계사인 ’라시드 앗 딘의 집사‘ 1권이다. 사실 문진 행사 도서로 포함시키려고 봤다가 5권만 해당되길래 포기하고 1권만 담았다. 세트도 있지만 1권씩 독파하는 맛이 있지 않겠는가. 몽골 제국은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뻗아나갔고 한반도와도 뗄레야 뗄 수 없는 곳이므로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쉽지 않은 작업일 듯한데 이렇게 번역으로 나와준 것에 관심이 있는 독자로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최근 5권까지 나옴으로써 이 시리즈는 비로소 완간되었다.
토지 14권을 읽을 무렵부터였나. 문명, 문화라는 개념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어렴풋이는 이해하지만 사실 정확한 개념을 대라고 하면 애매한 개념들이다. 문명이라는 개념은 사실 지배와 피지배라는 인식이 들어가서 제국주의적 관념이 더 크게 느껴진다. 문화는 말 그대로 지역과 공간 내에서 뿌리 내린 관습과 행위이자 행동 양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정확히 알고 싶은 욕구가 생겨 ‘문화’에 관련된 대표 저서가 뭐가 있나 찾아보다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문화의 해석>이다.
<현대 중국의 정치와 외교>는 현대 중국 체제의 이해와 분석에 대한 연구를 담고 있다. 현재, 그리고 미래의 한중 외교를 가늠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라도 읽어야겠다 싶었다. 중국 정치 연구의 대가가 오래도록 작업한 연구 결과물로 현대 중국의 안과 밖을 확인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얼마 전에도 중국과의 외교 싸움이 벌어져서(불장난…) 중국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정부가 이런 노력을 좀 해야 하지 않나?)
참! 문진에 대해 썰을 풀자면 무거운 거 빼곤 꽤 괜찮은 듯 싶다. 꽤 두꺼운 책인데도 왠만큼 고정력이 있는 것 보면(면적이 좀 있어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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