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부터 머리에 쥐가 나기 시작해서 천천히 속도를 늦췄는데 이는 당시 일본의 정치, 경제, 역사, 예술계의 인사들이 우후죽순 나오기 때문이다.

일본인의 정신, 창조와 활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그러면서 조선, 일본, 중국, 미국, 유럽 각국의 문화를 비교한다. 이들을 다 찾아보며 정리하는 것은 무리라 보여서 일단 리스트업만 해놓는다.


야나기 무네요시: 미술사학자
요시노 사쿠조: 정치인

나카노 시게하루: 프롤레타리아 시인
아카마쓰 가쓰마로: 정치인
나카무라야 소마 부부: 사업가
기노시타 나오에: 시인. 기독교 사회주의자


그런데 생각할수록 작가님은 정말 놀랍기 그지 없다. 전반적인 당시 정세를 알지 못했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경지이다.

기분 나쁜 그 소리, 오렌지빛 안개 같은 빛을 발하는 발가숭이 전등이 높은 곳에 매달려 있었던 유치장 밖에서는 늘 바람이 스산하게 불었었다. 어찌 그들이 두렵지 않았다 할 수 있을 것인가. 유치장의 문은 육중하였고 열쇠 꾸러미의 소리도 육중하였다. 몇 밤을 잠자지 못하게 하며 취조하던 일인 형사의 얼굴, 십리 가다 한 오라기 오리 가다 한 오라기, 며칠을 면도하지 못했을 때 유황같이 누리끼한 안면에 돋아났었던 수염, 그 얼굴은 공포 이외 아무것도 아니었다. 인간의 피를 느낄 수 없는, - P281

벼랑과 같은 절망적 얼굴이었다. 그러나 어떤 순간, 그것은 꼭한 번이었었지만 그 얼굴을 불행의 표상으로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가해자가 반드시 승리자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것은 인실에게 매우 중요한 심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였다.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의 학살을 목도하였던 유인실은 피해자가 갖는 한 치의 여유도 없는 저항의식을 불태웠다. 그것은 부러질 것만 같은 가파로움이었다. 가해자가 반드시 승리자는 아니다. 피해자의 체념, 피해자의 굴복이야말로 피해자의 패배로써 그들의 승리와는 관계없이 패배할 뿐이라는 사실, 적이 누구이든, 설령 적이 인간이 아닐지라도. - P282

"형님, 지는 말입니다, 지는요, 지는 말입니다. 후회 안 할 깁니다. 겁이사 나겠지마는요, 발 빼지는 않을 겁니다. 영호하고약조를 했인께요. 살인죄인으로 세상 끝내기 보담이야 애국자로 세상 끝내는 편이 안 낫겄십니까." 지애국자라 했을 때 한복의 얼굴에는 수줍음이 지나갔다. 그리고 술 안 마시고는 못할 말들이었다.
"그리고 그래야만 나는 빚을 갚는 기이 안 되겄십니까? 빚 안지고 살겄다 그기이지 평생의 소원인께요. 관수형님이 처음지보고 만주 가라 했을 직에는 원망스럽기도 했지요. 하지마는만주 가서 길상형님을 만나보고 그곳 사정을 보이, 야, 길상형님이 나를 깨우쳐준 기라요. 나는 과거의 굴레를 벗어라 벗어라 그것은 니 잘못이 아니다・・・・・・. 남이사 머라 카든지 서럽어도 억울해도 이자 나는 기대고 떠받칠 기둥 하나를 잡은 기라요. 사람답게 살자…………. 나는 발 못 뺍니다. 나도 이 강산에 태어나서 소리칠 곤리(권리)가 있인께요. " - P312

"하지만 전쟁을 하지 않고도………… 일본의 권력구조가 파괴된다면 조선 독립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글쎄요. 그러나 어떤 정치 형태이든 조선을 내놓지는 않을 겁니다. 가령 오가타 씨가 정권을 잡았다 하더라도 오가타 씨의 이상이 국리)를 저버릴 수 있을까요? 일본이 약해지든지 조선이 강해지든지 그 두 가지 이외 무엇이 있겠소." - P350

"난생처음 도방에 나오고 보이 해묵고 살 기이 있어야제요.
다리 밑에서 거적 깔고 문전걸식, 지난 일 말하믄 머하겠십니꺼 다 소앵이 없는 일이고 더럽운 세상 한탄한들 그것 다 소앵이 없지요. 왜놈이 철천지원수요. 인피를 써서 사람이지 삼강오륜도 모리는 짐승만도 못한 놈들, 품속에 땡전 한 푼 없어도나는 왜놈의 짐만은 안 집니더." 이지노인의 수염이 흔들렸다.
저녁을 끝낸 뒤 인실은 망연한 모습으로 벽에 기댄 채 땡전한 푼 없어도 왜놈의 짐은 안 진다는 노인의 말을 되새기고 있었다. 오가타를 의식한 때문이겠지만 그 말은 심장을 헤집고들어오듯 아팠다. 대일본제국의 판사 검사 되어보겠다고 최고학부를 나와서 또 머리 싸매고 고문 패스를 목표하는 수재들은 차별이 자심한 식민지정책을 원망하며 영광의 길이 멀고 먼 것을 한탄하는데,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는 노인이 삼강오륜을 앞세우며 땡전 한 푼 없어도 왜놈의 짐은 지지 않는다…………. - P359

압에 시달리는 우리 민족을 동정한다는 것은 모순이에요. …
어차피 문화란 다소간에 서로가 영향을 줄 수 있는 건데 처지에 따라 강조하는 것은 불공평한 일 아닙니까? 오늘 우리가 힘이 없다 해서 걸핏하면 중국을 들먹이는데 그건 의도적인 악의지요.
또 일본은 그럴 필요가 있으니까 그러는 거구요. 한자의 경우도 그래요. 글자란 엄밀히 말해서 전달의 수단이지 내용은 아니지 않겠는가. 한자를 우대하기론 일본도 마찬가지였고 당신네들한테도 우리를 거쳐 중국 것이 들어갔고 또 우리 것도 가져갔다면 모화사상(慕華思想)에다 모조사상(思想)도 성립이되겠네요.
야나기의 그릇된 관점 중에 옳은 것이 하나 있어요. 조선의 예술은 고유한 것이며 독특하다고 한 그 말은 옳아요.
- P370

"칼로써 힘을 빼고 황폐해진 정신으로, 파괴가 있을 뿐 창조는없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당신들이 즐겨 말하는 조선의 사대주의 그게 진실이라면 고유하고 독특한 문화는 있을 수가 없지요. 평화는 무력(無力)이 아니에요. 평화는 한의 대상이며 생명에의 지향이에요. 오늘날 결과가 어떠했든, 이건 악의 승리, 하지만 결정은 아닌 거예요." - P374

"언젠가 요시노 사쿠조[作]선생이 쓴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인 지휘에 반항하는 조선인을 불령도배(不逞徒輩)로 비난하는 논리에 대해서 선생은 적어도 도덕적으로 그들의입장은 부당한 것으로 볼 수 없다 했는데, 그분도 한계는 있었겠지만 우리의 정당함을 지적한 것은 훌륭했어요. 우리에겐 자비나 동정을 받을 이유가 없거든요. 요시노선생은 귀한 양심이었습니다. 일본 같은 나라에선 말예요. 왜냐하면 그분이 길러낸 수많은 제자, 영향을 받은 지식인도 적지 않았겠는데, 공산 - P379

주의를 논하고 사회주의를 신봉하면서도 일본 군국주의 자본주의의 밑깔개가 되어 신음하는 조선에 대하여 거의 어떤 소리도 없었으니까요. - P380

야나기는 참아라, 바위에 깔리어 빈사상태에 있는 우리에게 참아라! 폭력과 살생은 어느 쪽이든 나쁘다, 아아 비운의 민족이여!
하며 슬퍼했지요. 조선에서는 또, 소위 지식의 반풍수들이, 지적 댄디스트, 그리고 민족개조론 따위를 쓰는 기회주의자들이조선예술의 예찬자 야나기에게 박수를 보내고 감사 감격하며그런 자신을 애국자로 착각하여 또 감격하는데 한 마디로 치사해요. 골자를 얘기하자면 조선의 예술은 참담한 민족수난이 빚은 쓸쓸하고 비애에 젖은 아름다움이라, 야나기의 그런 관점의 저변에는 사대주의의 조선이란 의식이 짙게 깔려 있어요. 그는 예술만은 사대가 아니라 했거든요. …" - P380

"내 부친께서는 생각을 매우 잘못한 겁니다. 친일파란 합방되기 이전에 필요한 것, 합방이 되고 나면 쓰레기로변하는 것을 몰랐다, 세계만방에 체면 세우기 위하여 조선왕실을 일본황족으로 하고 친일파에겐 작위를 주고 그것도 일종의체면용일 뿐, 일본이 필요로 하는 것은 영토와 자원과 노동력뿐이지요. 다 써먹고 이제는 필요없게 된 밥버러지가 뭐 그리반갑겠소. 죽어 없어지는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게요. 처량한 신세지요. 나의 부친은 매우 셈을 잘못한 겁니다. 작위를 받을 게 아니라 상놈으로 격하됐어야 옳았어요. 노역형(勞役刑)보다 금고형(禁鋼刑)이 가혹한 걸 몰랐지요. 대학을 나오면 뭣합니까? 손도 발도 내밀 수 없는데, 과거 조선문화에 대한 일본의콤플렉스는 그것을 말살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그 유산을많이 싸안고 있는 과거 지배층이 반가울 까닭이 있겠어요?" - P410

"나카노 시게하루도 있지요. 비내리는 시나가와역(品川驛)」말입니다. 신(辛)이여 잘 가거라, 김(金)이여 잘 가거라, 그대들은비 내리는 시나가와역에서 승차한다, 그 시를 쓴 나카노 시게하루."
나카노 시게하루[中野重治]는 시인이면서 소설가, 평론가이며 나프[NAPE, 全日本無産者藝術團體協議)에 속해 있는 사람이다.
비 내리는 시나가와 역은 조선의 독립과 독립운동에 대한 뜨거운 지지를 나타낸 시다. - P411

"그렇소. 일본에서 말이오. 야나기는 조선의 예술은 사대(事大)가 아니라고 웃기는 강변(辯)을 했는데 문화에서 사대로 일관해온 일본의 역사가 증명하듯 지금 불고 있는 새 바람, 흐르고 있는 실개천도 분주하게 들여오는 서구문화에 묻어서 온것 아니오. 박래품 선호사상의 일단에 불과한 거요." - P412

"최초의 공산당 결성에 참가했었던 아카마쓰경우는 군주제 폐지를 지령한 코민테른에 반발하여 민주주의 획득에 이의는 없으나 국체 변혁을 주장할 필연성은 없다, 하고 오히려 반공으로 선회했는데 일본의 사회주의 운동의 한 면을 살필 수 있는 예가 되겠지요. 그러한 아카마쓰를 비난할 만큼 내게는, 사실 이념이 투철하지 않습니다. 아카마쓰의 경우 군주제 폐지 때문에 선회했다면 그는 애초부터 공산당에 참가할 필요가 없었고 그는 우익인 것입니다. 사회개혁을 하더라도 일본주의아래서 한다, 일본주의가 뭡니까? 그건 황도주의(皇道主義), 절대로 천황을 부인할 순 없지요." - P415

"소위 공산주의 독재가 실현된다 하더라도 결코 국가주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저의 예상이지요. 어중이떠중이 그많은 급진파들이 조선독립에 대하여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관심이 없다기보다 기득권으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나카노시게하루 같은 사람은 드물지요. 나카노는 커뮤니스트지만 나는 그를 사이교의 흐름에다 묶고 싶습니다. 아름다움은 청정하고 진실되고 착한 것이며 슬픔은, 대상에 대한 슬픔은 휴머니티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정신도 일본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 P416

"일본인은 현세적입니다. 본시부터 유물론이지요. 그런 비정한 것에 구멍을 뚫어주는 것이 바로 감상이며 쾌락주의입니다. 참 아까 저질의감상 얘길 하다 말았지요? 음 그렇지요, 저질의 감상이 일본만의 것은 물론 아닙니다. 정도의 차인데 그 정도의 차이라는 것이 시간과 공간을 거치면서 어떤 결과를 낳는가 그것은 매우중대한 일인 것 같아요. 진부한 얘깁니다만, 적절한 예가 될는지……… 어떤 사람이 나카무라야[中村屋]의 소마 부부를 찬 - P418

양하더군요. 그들의 국경을 넘은 세계주의를 말입니다. 그때나는 찬양하는 사람도 그랬었지만 소오마부부에 대해 일종의혐오감을 느꼈어요. 신파조의 냄새가 물씬 나더란 말입니다.
인도의 망명객 포스의 후원자들, 그들의 낯짝들을 보면 뻔한것이지요. 도야마 필두로 하여 오카와大川周明, 이누를
가이犬養毅], 그 밖의 누구누구 모사가에다 정상배, 거물 정객들 아닙니까? 기왕의 식민지는 말할 나위도 없고 대륙 진출의야심으로 눈에 핏발이 선 면면들이 인도의 독립운동가를 비호한다? 하긴 그들이야 내놓은 사람들이지요. 이득을 위해선 어떤 것이든 정당화하니까요. 국익은 어떠한 악덕을 행해도 정의(正義)라 믿는 사람들이지요. 그들을 따라 장구 치면서 엔야 완야 하는 소마 부부, 그래 그들의 행위가 세계주의며 인류애라그 말입니까? 나는 그들에게 혐오를 느끼지만 그들을 통해서본 저질의 감상과 그릇된 시각과 뭔가 접근해보려는 심각함이결여된 위선에 좌절을 느낍니다. 게다가 소마는 기노시타 나오에의 친구로서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도 있으니 넌센스지요. 지순했던 것을 광대춤으로 펼쳐놓고 우롱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 P419

화제의 소마 아이조[相馬愛藏]는 크림빵으로 유명해진 나카무라야의 주인이다. 노일전쟁 때 고토쿠 슈스이[秋水], 사카이]와 함께 비전론(非戰論)을 폈던 기노시타 나오에[木下尙江]는 기독교적 공산주의를 표방한 사상가이자 소설가인데, 소마는 그 - P419

의 친구로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며 유명한 빵가게인만큼명한 예술가들이 들락거려, 자연스럽게 살롱 비슷한 것을 형성하게 되고 소마 부부는 그들 예술가를 지원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 무렵 일본으로 망명한 인도의 독립투사 라스비봐리 포스는 추방령에 의해 관헌에게 쫓기는 몸이 되었는데 그를 숨겨주고 보호한 사람이 소마 부부였다. 오가타가 말했듯이 이 망명객을 후원한 정가의 거물들을 비추어 관헌으로부터 지켜준다는 행위에 연극적 요소가 없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소마 부부는 사랑하는 딸까지 포스에게 주면서 요란을 떨었고 소마의 처 요시는 남편보다 더 적극적이어서 눈먼 러시아의망명 시인 앨센코를 자택에서 보호했던 것이다. - P420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망고 2023-03-24 22: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토지 읽으면서 놀랐어요 작가님의 방대한 역사지식과 그시대 국제정세에 훤한 점 읽으면서 새롭게 안 사실도 많고요 토지 읽기의 큰 즐거움 중 하나였여요^^

그레이스 2023-03-24 23:03   좋아요 2 | URL
저두요!^^

거리의화가 2023-03-25 09:30   좋아요 2 | URL
앞에서도 느끼긴 했는데요. 14권은 정말 놀랄 노자였습니다. 시대적으로 사회주의, 무정부주의, 공산주의 등이 등장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복잡해진 탓도 있지만 이것을 이해하지 않고 있으면 절대 작품 내에 녹여낼 수 없으니까요. 너무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가님의 지식에 감탄합니다ㅠㅠ

희선 2023-03-25 02: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토지 하나를 쓰려고 박경리 님이 많은 자료를 찾아봤겠습니다 일본 정치 경제 역사 예술까지... 저는 그런 거 몰랐습니다 그때 한국 일만 나오는 건가 막연히 그렇게 생각한 듯합니다

거리의화가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3-03-25 09:31   좋아요 1 | URL
네. 당연히 자료 조사도 많이 하셨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인물의 감정 묘사도 놀랍지만 이런 전반적인 역사적 흐름을 잘 녹여내신 부분이 놀랍네요.
희선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독서괭 2023-03-25 09: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머리에 쥐가 나고 정리까지 하시다니 역시 화가님! 저는 운전하며 듣다가 이런 내용만 나오면 자꾸 딴 생각하게 되어 ㅋㅋㅋㅋ 역사공부는 거의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흘려듣기라도 하니까..?? 박경리 선생님 대단하다는 건 알겠고요 ㅋㅋ

거리의화가 2023-03-25 09:34   좋아요 2 | URL
ㅎㅎㅎ 이렇게라도 정리 안하고 넘어가면 나중에 다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요. 어쨌든 기록은 남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저 인물들 조사 다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한국어 자료로 된 것을 찾는 일도 한계가 있을 것 같고;;;
ㅋㅋㅋ 운전하면서 이 내용 들으실 때 힘드셨을 것 같아요. 흘려들어도 괜찮습니다. 스토리만 대충 알아먹으면 되지요~ㅋㅋ 저도 거의 다 들어갑니다. 14권 막바지 남아 있어요! 괭님도 남은 권들 화이팅입니다!

독서괭 2023-03-25 10:01   좋아요 2 | URL
화이팅~ 몇년도 이야기까지 나오는 건지 궁금해요. 일부러 안 찾아보고 있어요ㅋ

새파랑 2023-03-25 11: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토지는 도대체 몇권짜리 책인가요? ㅋ 역시 꾸준한 화가님~!!

거리의화가 2023-03-25 11:31   좋아요 3 | URL
ㅎㅎ 20권입니다 새파랑님ㅋㅋ 요즘 자주 안 보이셔서 슬픕니다ㅠㅠ 바쁘더라도 건강 잘 챙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