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낮에는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윗동네도 매화 꽃망울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날이 따뜻해지니 산책할 때도 사람이 많더라. 그래서 늦은 오후 찰칵했다.

4년 전 봄 창덕궁 후원에 갔었다. 그 때 봄꽃이 이른 시기에 한꺼번에 피어서 문화 해설자분께서도 이런 적이 처음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올해도 왠지 그럴 예감이… 게다가 가물어서 꽃이 예쁠지 모르겠다.
나무들이 어찌나 버석거리는지 물 공급이 시급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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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3-03-09 0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4년전이면 저도 그곳에 ㅎㅎㅎ
궁궐 산책 엄청 좋아하는데(고딩 때 부터)
화창해야 할 봄날
서울 미세먼지 최악입니다
봄꽃들 피기전에 비가 내려야

거리의화가 2023-03-09 07:07   좋아요 0 | URL
비가 너무 안 내려 걱정입니다 오늘 비 예보가 있는데 조금이라도 내리면 좋겠어요. 봄에 궁궐 산책은 특히 최고입니다! 올해는 꼭 나들이가봐야겠어요.

희선 2023-03-09 0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걷다가 매화 봤어요 제가 사는 곳보다 더 밑에 지방은 매화 더 빨리 피었더군요 요새 따듯해서 어느새 피었나 봅니다 어쩌면 제가 걸은 곳은 더 따듯한 곳이었을지도... 같은 지역이어도 꽃이 빨리 피는 곳 있고 늦게 피는 곳 있잖아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3-03-09 07:10   좋아요 0 | URL
네 이번주는 따뜻했는데 다음주엔 평년기온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꽃들의 개화시기가 이제 예전 같지 않은 것이 기후위기 탓이 크다고 해요. 올 봄에 많이 걸으면서 꽃들 구경해야겠습니다!

다락방 2023-03-09 0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밤사이에 비가 조금 왔었나봐요. 오늘 출근하는데 땅이 젖었더라고요. 그리고 뭔가 축축한 느낌. 근데 싫지 않았고요, 아 봄이 오네, 했습니다. 봄이 오는건 왜이렇게 좋을까요, 거리의화가 님?

거리의화가 2023-03-09 09:17   좋아요 1 | URL
제가 페이퍼에도 몇 번 소개했나 싶은데 저는 봄을 가장 좋아합니다. 어떤 계절도 봄은 이길 수 없어요. 봄은 계절의 시작인 만큼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잖아요. 어떤 것이든 시작할 수 있다는 활기를 주어서 좋습니다. 저도 오늘 촉촉한 땅의 습기를 보며 그래도 비가 약간은 내렸구나 싶어서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오늘 조금 더 내리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레이스 2023-03-09 2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울엔 아직 매화만 피었어요.
거리의 화가님께 마음으로 일지매를 보내며 안부를 전합니다.~크

거리의화가 2023-03-09 21:47   좋아요 1 | URL
이곳도 햇빛이 따스한 곳에는 꽃망울이 올라왔고 그늘진 곳은 아직이에요^^; 올 봄에는 나들이도 많이 하실테니 봄꽃 사진들이 제법 올라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난티나무 2023-03-10 0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왓 꽃송이가 늠 이쁘네요^^

거리의화가 2023-03-10 09:55   좋아요 0 | URL
이쁘죠^^ 이제 곧 꽃들이 많이 필 것 같습니다. 꽃들 때문에 봄이 더 좋은 것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