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달이 가기 전 책을 다시 질렀다.

1권은 출고일이 늦어져서 9월에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번에 소소하게 샀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더 샀다.

2권은 중고로 샀고 1권은 잡지니까 일반책은 2권을 구매한 셈이다.(어떻게든 합리화하는 것 같지만)


근대서지는 신간호가 나와서 산 거고(출판사가 바뀌었다) 

<윤동주 평전>과 <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공간 재편과 만철조사부>는 장바구니에 든 책 중 살포시~

중고로 산 책은 <한국전쟁>과 <일본의 위안부 문제 증거자료집 1>이다.

출고일이 늦는 책은 이학래 선생님의 <전범이 된 조선청년>이다. 






#2


사실상 막판에는 먹히는 것 같이 힘들었던 <맹자집주>를 오늘 드디어 1회독 했다.

이 책을 읽다가 막판에 <중국철학사>를 읽으면서 꽤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맹자에서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는 정자, 주자를 비롯한 인물들의 사상적 배경과 기반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맹자를 읽기 전 이 책을 읽었다면 좀 덜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길고도 험난했던 여정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통감절요를 읽어보려 한다^^;




주말에는 이 책을 완독했다. 재밌게 잘 읽었다.





#3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풍경을 보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금요일 퇴근길 노을이 너무 환상적이어서 집에 들어와 창문을 열고 찍었다. 




어제와 오늘 아침 산책길에 찍었다.

이틀 30여분 정도 차이가 이토록 하늘의 색이 다르다니... 오늘이 30분 더 빨랐다.





그러고 보니 벌써 8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이번주는 가을이 성큼 왔음을 느끼게 한다. 기후위기가 심하기는 하지만 절기는 무시할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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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8-28 20: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화가님~전망 좋은 집에 살고계시군요*^^* 마지막 사진 구름이 환상적입니다. 고흐가 봤더라면 좋아했을것 같은?
저도 오늘 책 구매를 했습니다. 그만 사야하는데 알라딘만 들어오면 하....ㅋㅋ

거리의화가 2022-08-29 07:56   좋아요 3 | URL
고층에서 찍어서 그런 것 같아요ㅎㅎㅎ 요즘 하늘 보는 맛이 좋습니다. 어느덧 하늘이 조금 높아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구름 보는 재미도 있고요. ㅋㅋㅋ 저도 8월 구매 이걸로 마지막ㅎㅎ 장바구니가 비는 날이 없네요. 그래도 책이 가장 경제적인 소비 같습니다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8-28 23: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결국 9 월을 못기다리고 오늘 아침에 적립금 탈탈 털어 책 주문 넣었는데 내일 받을 수 있대서 좀 놀랐네요?
화가님도 결국???ㅋㅋㅋ
노을은 와...한국 맞나요??
아래 사진 구름들도 한국 맞나...맞겠죠?ㅋㅋㅋ
저도 오늘 도서관 갔다가 구름이 넘 이뻐서 간만에 몇 장 찍었어요.
오늘따라 하늘은 너무 파랗고, 구름은 너무 하얗고....가을 하늘 참말로 예뻤어요♡

거리의화가 2022-08-29 07:58   좋아요 4 | URL
오 배송이 빠르군요. 8월은 그래도 10권 넘어가게 사진 않았습니다ㅋㅋ 최대한 덜어내고 덜어내어^^;
노을 이쁘죠. 요새 구름들 보는 맛이 좋습니다. 날씨도 아침저녁 다닐만해져서 걷기 좋더라구요. 풍경보는 맛이 생긴 요즘입니다.

박균호 2022-08-29 08: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근대서지를 사는 독자분을 여기서 만나네요. 저도 매 호를 구매하는데 덕분에 잊지 않고 구매하네요 . 감사합니다.

거리의화가 2022-08-29 08:24   좋아요 4 | URL
계속 사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참 알찬 잡지지요. 중간에 안 사둔 호수들도 있어서 구매해두어야하는데 자꾸 잊어먹네요.

얄라알라 2022-08-29 15: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소소하지가 않습니다. 확실히 ㅋㅋ이번 구매는 말입니다.

거리의화가님께서는 제 편식 책 습관을 돌아보게 하는 귀중한 자극을 주신단 말씀입니다. ^^ 생소하지만 끌리는 책들이 한 가득

거리의화가 2022-08-29 17:58   좋아요 2 | URL
편식하면 전데 무슨 말씀을^^ 저는 거의 역사 분야의 책을 읽어서 구입의 대부분이 역사...ㅎㅎ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생소하지만 끌리신다니 뭔가 기쁩니다!

새파랑 2022-08-29 19: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저중에 윤동주 평전이 완전 땡기네요~!! 윤동주시인의 작품 읽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이게 다 화가님의 <동주> 대본집 리뷰 때문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08-29 21:21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 새파랑님 <동주> 대본집 보셨죠? 넘넘 좋죠? 진짜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동주 시인 시들이 서정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라 참 좋아요. 저도 가끔 읽는데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한국에 윤동주가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페크pek0501 2022-08-30 13: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예술이십니다. 모두 색상이 좋네요. 특히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각도가 좋은 것 같아요.
길을 중간에 놓는 것보다 위와 같이 놓으면 좋은 구도가 된다는 걸 배우고 갑니다.^^

거리의화가 2022-08-30 13:24   좋아요 1 | URL
네. 2, 3번째 사진들은 산책하며 찍은 것입니다. 워낙 하늘을 좋아합니다만 하늘만이 아닌 주변의 나무, 꽃, 개울 이런것들이 함께 있을 때 더 조화로운 것 같아서 항상 그런 풍경일 때 사진을 찍는 것 같습니다.

mini74 2022-08-30 1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사진이 예술입니다. 근대서지 표지 넘 예쁜데요. 내용도 궁금하고 *^^*

거리의화가 2022-08-30 17:17   좋아요 1 | URL
예술인가요? 좋아해주셔서 저도 좋습니다.
근대서지는 한국의 근대 시기 문학을 주로 다루는 잡지입니다. 비록 바로 읽진 못해도 소장 가치가 높은 잡지라 계속 모으고 있습니다.

희선 2022-08-31 03: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주말에 끝까지 보신 책이 있어서 좋으셨겠네요 하늘이 멋집니다 가을엔 파란 하늘도 보이지만 구름이 멋진 하늘도 보이죠 팔월인데 가을이라니... 날씨가 가을이었네요 곧 구월입니다 거리의화가 님 팔월 마지막 날 잘 보내시고 구월 잘 맞이하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8-31 08:50   좋아요 1 | URL
네. 8월에 읽기로 한 책들 여유 있게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맹자는 거의 1년 가까이 본 것 같아요ㅠㅠ 어휴~ 1회독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손놓을뻔했습니다ㅋㅋㅋ
가을은 하늘도 높고 구름 모양도 좀 달라 보여서 멋지게 보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져서 이미 가을 느낌이 나는 듯해요. 남은 하루 잘 보내시고 9월 행복하게 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