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달이 지나갔다.
3월의 첫날 어느덧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씨 덕분에 시간의 빠르기를 더 느끼게 한다.
지난 달 초 목표로 했던 책들을 모두 읽었고(총 9권) 매일 꾸준히 읽고 걸었다.


* 추천하고 싶은 책은? 대한계년사 7
1904년과 1905년을 다루고 있는데 단어로 알던 역사적 사건을 이야기로 만날 때의 경험이란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놀라움이다. 러일전쟁으로 우리 땅이 헤집어지는 모습. 을사늑약이 맺어지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 비분강개한 관리의 상소와 잇단 자결. 서민들의 항의를 담고 있다.
* 놀라웠던 책은?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여성주의 책을 함께 읽은지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가장 노골적인 메시지라는 느낌에 여러 모로 놀라웠다.
여성이 스스로 또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성형, 다이어트, 섹스, 폭력 등 아름다움의 강요로부터 우리가 벗어나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고 나아가 여성들의 새로운 연대를 기대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다음은 이 달에 읽을 책들이다.
읽고 싶은 책들로 채웠다. 물론 시의 때문에 읽게된 책들도 있지만 찜해뒀던 책들이 많아서 기대가 된다.
며칠 후면 대선이 있고 우크라이나 소식을 연일 들으며 만감이 교차하는 요즘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결심을 실천해보자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