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이 오길 기다렸다.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지만 한낮의 햇볕은 따뜻한 날이 가끔 찾아와주어 좋다.

오늘이 바로 햇볕 좋은 봄날이다.

사람들과의 만남횟수를 줄이고보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더불어 책 읽는 시간이 늘어났으면 좋으련만, 계획했던 <레미제라블> 5권을 아직 다 읽지 못한 채 3월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지금은 3권을 읽는 중...

 

요즘은 4월을 기다리며 산다.

4월 매주 수요일, 베르디를 만나러 간다.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베르디 3대 오페라 감상>,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이런 걸 한다.

1주 라 트라비아타, 2주 리골렛또, 3주 아이다, 4주 3대 오페라 갈라 콘서트.

 

4월이면 날도 좋을텐데, 거기에 베르디의 3대 오페라를 매주 만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인다.

 

얼마전 중고서점에서

이것들을 건졌다.

오페라의 '오'자도 잘 모르는 나에게 쉽게 읽을 수 있는 만화책 읽기는 가볍게 알아가기에 딱 좋다.

그리고, 아이다 cd는 요새 주로 듣는다.

 

 

 

그리고 예전에 증정본으로 받아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던 <해냄 클라시커 50 오페라- 세상을 감동시킨 환상의 무대, 세계 걸작 오페라 50>을 꺼내보게 되었다.(알라딘 상품에서 찾을 수가 없다ㅜㅜ)

 

오늘처럼 반짝반짝 빛이나는 날엔 밖으로 나가야할 것 같다. 아이 마중 나갈 시간보다 몇분 일찍 나가서 산책을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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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3-29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도서관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썩 훌륭한 프로그램을 많이 하죠.
베르디 오페라를 만날 4월은 여삼추로 기다릴만하네요.^^

꿈꾸는섬 2013-03-31 21:29   좋아요 0 | URL
지역 도서관이 훌륭한 문화공간이죠.^^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ㅎㅎ

세실 2013-03-29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햇살이 따뜻하네요.
점심 먹으러 다녀오는 길가엔 노오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어요.
세련된 도서관이군요. 우리 도서관에도 접목하면 좋을듯해요.
어느 도서관일까요? 홈페이지 들어가 볼래요^^

꿈꾸는섬 2013-03-31 21:31   좋아요 0 | URL
개나리, 산수유...노랗게 피었죠. 참 예뻐요.
남양주 평내도서관이에요. 남양주시에서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하늘바람 2013-03-29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즐겁게 햇살을 맞으시네요
나도 본받아야겠다

꿈꾸는섬 2013-03-31 21:31   좋아요 0 | URL
봄햇살, 정말 좋아요.^^
동희도 곧 나들이 나가야죠.^^

다크아이즈 2013-03-29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 섬님 저도 4월을 기다립니다.
벚꽃도 좋고, 사과꽃도 좋은데 저는 복사꽃에 환장합니다.^^*
아이다의 개선행진곡 들으며 복사꽃밭 거닐면 넘흐 부조화겠지요? 흐흐~~

꿈꾸는섬 2013-03-31 21:32   좋아요 0 | URL
팜님도 4월을 기다리시는군요.ㅎㅎ
복사꽃, 정말 예쁘죠.^^

울보 2013-03-29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사월을 기다리는 이유는 다르지만,
그래도 사월 ,,기다려 지네요,
3월이 너무 추워서 ,,
4월은 내마음도 좀 따스해질까 싶어서요,,책은 좀더 많이 읽을 수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4월을 기다립니다,

꿈꾸는섬 2013-03-31 21:33   좋아요 0 | URL
3월이 너무 추웠죠.^^
곧 따뜻해질거에요. 좋은 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소나무집 2013-03-30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월을 기다리는 일인이에요.
사월엔 따스하고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길 바랄게요.^^

꿈꾸는섬 2013-03-31 21:34   좋아요 0 | URL
소나무집님댁에도 따스하고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사월을 기다리는 저마다의 이유는 다르지만, 기다리는 게 있다는 게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