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피곤하다.
한 일도 없는데 왜 피곤한거지...밤새 개표결과 지켜보는 남편 덕에 잠을 설쳐서 그런가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희망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젊은 사람들의 투표율이 높았다는 것, 한나라당이 위기를 느꼈을 것이라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럽다.
꼭 어떤 당이 이기길 바란 건 아니었다. 다만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며 균형적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컸던 선거였다. 내가 지지한 후보가 당선되지않아 안타깝게 낙선되었다고해도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 적지않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피곤하다. 뉴스 좀 보다가 일찍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