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를 읽으면서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내 주변 어딘가에도 잘 찾아보면 노란 화살표가 표시되어있었으면 좋겠단 생각도 함께 했다.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를때 풀숲 어딘가, 혹은 바위, 나무 어딘가에 노란색 화살표가 그려져 있었으면 좋겠다. 

그저 그 길 따라 가다보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말이다.  

하지만 나의 도착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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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5-13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현준이는 괜찮은거죠?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끔은 되돌아보는 것도 필요하지요.
시어머니 제사라 목포 다녀왔어요. 도착점은 언제나 우리집!^^

꿈꾸는섬 2010-05-13 13:10   좋아요 0 | URL
ㅎㅎ오늘 도서관에서 순오기님 글(개똥이네 놀이터)보고 왔어요.^^
책으로도 만날 수 있으니 참 좋더라구요.
권정생 선생님에 대한 순오기님의 이해가 참 좋았어요.
독서인생 20년을 2년이라고해서 깜짝 놀랐지만 말이에요.ㅎㅎ
엄마들의 도착점은 언제나 우리집인걸까요. 다른 곳은 없는걸까 싶어요.

순오기 2010-05-14 02:14   좋아요 0 | URL
깨똥이네 집, 보셨군요.^^
언제나 도착점인 우리집이 있다는 건 축복이에요.
큰딸 어려서 홧김에 두고 나갔는데, 객지인 이 곳에서 정말 갈 곳이 없더라고요. 으흐흑~ㅜㅜ

무해한모리군 2010-05-13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이러고 사나 싶다가도 한순간 한순간 즐기자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 이러다 쾌락주의자 되는거 아닐까요?
좋아하는게 별로 없지만..
주말이 거의 다 와가네요. 예쁜 아가들이 있으시니까 으샤!

꿈꾸는섬 2010-05-13 13:12   좋아요 0 | URL
ㅋㅋ휘모리님 사는 모습은 젊음의 열정이 담겨 있어 부러워요.
전 어느새 서른 중반도 훌쩍 넘어서고 이렇게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가들때문에 행복하기도 하지만, 아가들때문에 속상할때도 있지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잘 자라고 저도 저대로 잘 자랐으면 좋겠는데 전 자라질 않고 오히려 쪼끄라드는 것 같아 두려워요.

마녀고양이 2010-05-13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번에 주드 님의 서재에서든가,, 누가 제 방향을 좀 정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투덜댄적 있어요. 그런데,, 아마도 타인이 나의 방향을 정해준다면, 결국 후회하게 될거다라고 하시더군요. 맘 속으로 저도 그게 정답일거라고 생각했답니다.

노란색 화살표... 노란길. 오즈의 마법사 같네요!

꿈꾸는섬 2010-05-13 13:14   좋아요 0 | URL
ㅎㅎ마녀고양이님^^
저의 길을 찾아가는 노란 화살표를 발견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전 아직 그 화살표를 만나러 가는 길 중간에 놓였는가봐요.
열심히 걸어가다보면 만나질까요? ㅎㅎ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가 되어 길을 찾아 나서볼까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을 좀 더 키워야 가능할 것 같아요.ㅜ.ㅜ

마녀고양이 2010-05-13 13:19   좋아요 0 | URL
섬님 천천히 하셔요.
저는여, 많은 호기심과 적극적인 노력이 있다면
어느날 갑자기 제 앞 돌아선 골목길에 짜안 무엇이 나타날거라고
믿는 사람이랍니다. 진짜 그렇게 믿어요, 전...
한걸음씩 열심히 나가면, 무엇인가 할 수 있다고 믿구요.
그런 믿음이 없다면... 인생이 너무 슬플거 같아요. ^^

꿈꾸는섬 2010-05-13 13:32   좋아요 0 | URL
ㅎㅎ제 급한 성격이 드러나는군요.
천천히 찾아보겠습니다.^^

같은하늘 2010-05-15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마 죽을때까지 노란화살표 찾고 다닐것 같아요. 내가 가야할 길이 미리 정해져 있다면 재미 없잖아요.^^ 하지만 저도 요즘은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해요. ㅜㅜ

꿈꾸는섬 2010-05-16 21:07   좋아요 0 | URL
ㅋㅋ저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요새 어디로 가야하나 싶어 두리번 거리고 있죠.ㅎㅎ

비로그인 2010-05-16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마 생을 마감할때까지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앉아있겠지만 그런 고민들을 열심히 하는 것이야말로 그 답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는 하나의 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살아요~

비록 어떤 고민에 대한 해답에 가까워졌다 하더라도 또 새로운 고민거리들이 생기니, 답은 쉬이 구해질 수가 없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함께 하면서 말이지요 ^^

주말에 조금 쉬셔야 할텐데.. 쉬엄쉬엄 즐거운 날씨만큼이나 즐거운 하루 되셨음 좋겠습니다.

꿈꾸는섬 2010-05-16 21:08   좋아요 0 | URL
ㅎㅎ고민을 하는 것에서부터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죠. 바람결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셨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