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된 남편, 오랜만에 시원하게 내리는 비때문에 하루 쉬게 되었다.  

전부터 미뤄두었던 큰언니네집에 가기로 하고, 

전에 수암님이 다녀오셨던 노원구청 호랑이 전시회에 들러 가기로 했다. 







2월 28일까지 전시하는데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근처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단체로 많이 다녀갔었다고 한다. 현수는 호랑이 보고는 무섭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서 남편이 차로 데려가서 기다려주었고, 현준이랑 먼저 보고 있는데, 조카들이 와서 함께 둘러보고 1층에서 15분동안 상영하는 호접몽이란 입체만화영화를 보았다. 현준이 수준에 딱 맞는 전시회라 너무 좋아하고 신나했다. 영화까지 보고는 큰언니네 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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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2-2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아래 사진에는 호랑이가 소를 잡아먹고 있네요.
호랑이 전시회라서 호랑이만 있는줄 알았더니 팬더도 있고 늑대도 있고 다양하네요 :)

꿈꾸는섬 2010-02-26 16:13   좋아요 0 | URL
네, 다양한 동물들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북극곰, 펭귄, 늑대, 여우 등등 많은 동물 모형들을 보고 왔어요.^^

마녀고양이 2010-02-26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제들인가요? 인형인가요? 와,, 멋지네. 아이들이 좋아했겠어요.

꿈꾸는섬 2010-02-27 04:43   좋아요 0 | URL
박제된 것들도 있었고, 인형들도 섞여 있었어요.^^ 6살된 아이는 참 좋아하더라구요.

水巖 2010-02-27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석이도 처음엔 호랑이 등위에 앉기를 망서리던데요. 현수가 울은건 당연한거 같에요.ㅎㅎ
나중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호랑이 등에 올라탄걸 사진 찍었죠.

꿈꾸는섬 2010-02-27 04:44   좋아요 0 | URL
아, 그랬군요. 현준이는 덥석 올라가 앉더라구요. 현수는 엄청 울어서 결국 아빠가 차에서 기다렸어요. 수암님이 알려주셔서 좋은 시간 보냈어요.^^

후애(厚愛) 2010-02-27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제된 동물들을 무서워하는 저에요.^^;;
특히 눈들이 으시시해요.
현준이와 현수를 사진으로 보니 반가워요.^^
이뻐요~

꿈꾸는섬 2010-02-27 07:46   좋아요 0 | URL
현수 사진은 없어요. 하도 울어서 사진 한장 못 찍었어요. 여자아이들은 조카에요.
저도 어릴땐 무서워했는데 엄마가 되고나니 무서운게 별로 없어요.ㅎㅎ

순오기 2010-02-27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끼호랑이 가둬 놓고 전시해서 엄청 욕 먹더니 박제로 바꿨나 보네요.
내가 시턴동물이야기 리뷰 쓸 때 도입부에 썼는데...
현준에겐 즐거운 시간, 현수에겐 공포의 시간!ㅋㅋ

꿈꾸는섬 2010-02-27 17:20   좋아요 0 | URL
새끼호랑이를 만질 수 있게 목줄을 매려고 했었다는데 이미 야생성이 생긴후라 위험하다고해서 투명관 안에 넣고 전시했었죠. 박제된 것, 인형들이랑 함께 박제한 건데, 1월말에 그만두었다죠. 아마. 근데 이곳을 다녀간 어린이집 유치원이 상당하다네요.^^ 현수는 오빠 사진 보고 이제는 안 무섭다고는 하는데 여전히 무서울 것 같아요.ㅎㅎ

소나무집 2010-02-27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과 딸을 키우다 보면 성향이 달라서 함께 데리고 뭘 하기 어려운 때가 많아요.
크면서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꿈꾸는섬 2010-02-27 17:21   좋아요 0 | URL
지금도 그걸 느끼는걸요. 아들은 병원에서도 간호사가 자기 몸에 손대는 걸 싫어해서 머리도 못잡게 해요. 그걸 이해해주는 의사는 그러려니 하는데 그걸 이해못하는 의사는 막 뭐라 그래요.ㅠ.ㅠ

같은하늘 2010-03-02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준이는 즐거웠는데 현수는 너무 울어서 사진조차도 없군요.^^
전 아들만 둘을 키우지만 성향이 정말 달라요.

꿈꾸는섬 2010-03-02 14:49   좋아요 0 | URL
각자의 개성이 있어서 그런 듯 해요. 아이들마다 정말 많이 다르죠. 물론 비슷한 구석도 있을거에요. 현수는 여자라고는해도 오빠를 봐와서 그런가 좀 남자같은 구석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