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된 남편, 오랜만에 시원하게 내리는 비때문에 하루 쉬게 되었다.
전부터 미뤄두었던 큰언니네집에 가기로 하고,
전에 수암님이 다녀오셨던 노원구청 호랑이 전시회에 들러 가기로 했다.



2월 28일까지 전시하는데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근처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단체로 많이 다녀갔었다고 한다. 현수는 호랑이 보고는 무섭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서 남편이 차로 데려가서 기다려주었고, 현준이랑 먼저 보고 있는데, 조카들이 와서 함께 둘러보고 1층에서 15분동안 상영하는 호접몽이란 입체만화영화를 보았다. 현준이 수준에 딱 맞는 전시회라 너무 좋아하고 신나했다. 영화까지 보고는 큰언니네 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