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04. 11 토요일 

 

따뜻한 봄, 예쁘게 차려입고 외할머니네 다녀왔다. 현준이는 단정하게 머리도 깎았다. 

현수에게 원피스 입혀놓고 나 혼자 좋아서 너무 예뻐서 어찌할바를 몰라했던 하루였다. 솔직히 예쁘다기보단 귀엽다. 

09. 04. 12 일요일 



 

일요일 아침, 현준이 입에서 오늘은 유치원에 왜 안가냐는 항의를 받으며 아침을 먹이고 집안 정리 대충 해놓고는 부랴부랴 놀이터에 나와서 놀았다. 현준이가 직접 꺼내입은 옷이 예전엔 넉넉했는데 이젠 너무 꼭 맞아 보기에 갑갑해 보인다. 현수는 미끄럼, 그네, 시소, 말 등 신나게 놀이기구 타고 놀이터를 뛰어다니고, 현준이는 모래놀이에 집중했다. 모두들 교회에 간걸까 동네 놀이터에 아이들이 하나도 없다. 자전거도 가지고 나가서 한참을 놀다가 들어왔는데 동네에 아이들을 볼 수가 없었다. 거의 2시간을 놀 동안 아이들이 하나도 없다니......다들 어딜 간 걸까? 이참에 나도 다시 교회에 나가볼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니면 집 앞 성당이라도 다녀볼까? 주말에도 바쁜 남편 덕에 늘 아이들과 보내는데 아이들이 함께 놀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니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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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4-14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아침이면 저희집은 엄마 아빠가 자고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집안에서 놀고 있어요. ㅎㅎ 현준이도 현수도 엄마 닮은 걸까요? 아빠 닮은걸까요? 너무 예뻐요. ^^

꿈꾸는섬 2009-04-14 22:52   좋아요 0 | URL
아빠를 많이 닮았어요. 모두 집안에서 놀고 있는 거군요. 놀이터에는 늘 아이들이 없어요. 그러니 아침부터 유치원가고 싶다고 생떼를 쓰더라구요.
바람돌이님네는 맞벌이라 피곤하시니 일요일엔 푹 쉬셔야 월요일에 일을 하시죠.^^

무해한모리군 2009-04-15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두녀석이 저리 닮았나요~
현수는 꽃처녀가 되었네요 헤헤

꿈꾸는섬 2009-04-15 19:13   좋아요 0 | URL
ㅎㅎ정말 많이 닮았나봐요. 모두들^^
현수는 예쁘게 예쁘게 해주고 싶어요.ㅎㅎ

무스탕 2009-04-15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이 많이 닮았어요. 나중에 현준이가 현수 채가려는 녀석들(?) 곱게 보내줄것 같지 않은 포스가 지금부터 보이는걸요? ㅎㅎ

꿈꾸는섬 2009-04-15 19:14   좋아요 0 | URL
ㅎㅎ그럴까요? 사이좋은 남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水巖 2009-04-15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도 예쁘고 책도 많아 보기 좋군요. 가끔 손자에게 물어 보면 일요일엔 집에 있었다고 할땐 아쉬운 생각이 들곤 해요.

꿈꾸는섬 2009-04-15 19:16   좋아요 0 | URL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면 심심할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도통 밖에 나와 노는 모습을 잘 못 보겠어서 안타까워요. 그래도 수암님은 진석이 데리고 나들이 자주 다니시잖아요.^^

마노아 2009-04-15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현준이의 표정은 냉미남의 그것이고, 현수의 표정은 새침한 아가씨 그대로네요. 넘넘 이뻐요!

꿈꾸는섬 2009-04-16 15:40   좋아요 0 | URL
냉미남?? 현준이가 얼마나 다정하다구요.ㅋㅋ
요즘 애들은 다 예쁘고 잘 생겨서 우리 애들 예쁘고 잘 생긴 걸 잘 모르겠어요.ㅎㅎ 그래도 다들 예쁘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