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깊이감이 있는 책들을 읽고 싶은 열망이 크다. 그래서 깊이감이 제대로인 것만 같은 추리소설들로 골라본다. 가을에 읽는 추리소설 역시 즐겁지 않겠는가.......
<원죄자> 억울한 누명을 썼다며 ‘원죄’를 주장하는 무기징역수와 그 사건으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논픽션 작가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숨 막히는 공방전을 그리고 있는 본격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책이다. 치밀한 복선과 복잡한 심리묘사,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가득하다고 한다. 기대만발 중이다.
<얼굴에 흩날리는 비> 비열한 인간들의 비정한 거리 신주쿠를 무대로 여탐정 미로의 전설이 시작되는 소설이다. 여탐정이 주인공인 추리소설 너무 오랜간만이다.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검은 선>의 작가의 책이라면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돌의 집회> 여전사 디안 티베르주는 어린 시절의 습격으로 인해 남성과의 접촉을 견디지 못한다. 그녀는 온몸을 무기처럼 단련하고 오지를 누비며 생태를 연구하는 디안은 서른이 되자 아이를 입양하기로 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이를 구하는 자는 누구이고, 해치려는 자는 누구인지...궁금하다.
<살인의 역사> 아내로부터 이혼당해 주말에만 딸을 만날 수 있는 전직 경찰이자 현직 사립탐정인 잭슨 브로디는 과거에 가족을 잃은 세 가지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의뢰를 받고 조사에 나선다. 세 사건의 공통점은 피해자가 가족들이 사랑했던 딸이라는 점이다.<알라딘 책 소개 중>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이 공감하는 탐정의 이야기이다. 고통받는 피해자 가족들과 그를 도우려는 탐정의 이야기이다.
<여름의 마지막 장미> 온다 리큐의 신간은 항상 궁금하다. 매번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중독성이 있다. 이번에도 그녀의 이야기를 기다려본다.
세자매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무지 궁금하다. 왜 그녀들은 손님들을 초대해서는 불편한 이야기를 들려줄까?
<깨어있는 자들의 나라> 실존했던 철학자 아베로에스와 마이모니데스가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책을 찾아가는 여정을 추리 기법으로 구성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철학사의 담론들, 그리고 소설적 재미를 한데 버무린 독특하고 색다른 작품이다.<알라딘 책 소개 중>
아리스토 텔레스가 남긴 책을 찾아 떠나는 여정 중에 깨어있는 자들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이 누구인지, 책은 진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볍지 않은 깊이감 있는 추리소설을 찾는다면 제 격이 아닐까 싶다.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