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독자 보통의 독자 1
버지니아 울프 지음, 박인용 옮김 / 함께읽는책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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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라면 머리가 아파도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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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쯤 책 목록을 휴대폰으로 저장하다가 아직 읽지 못하고 쌓아 둔 책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숫자로 확인하고는 끔직함을 느껴 책 구매를 자제하고 있는 책들 열심히 읽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그래서 한달 정도는 책 구매를 정말 아껴서 했었다. 그런데...얼마 전 책장정리를 대대적으로 하다가 있다고 굳게 믿었던 책들의 실종(?)을 발견하고는 거의 미친듯이 찾았건만 찾을 수가 없었다. 그뒤부터 다시 책 구매의 욕구는 불타올랐고 한달에 여러번에 걸쳐 주문을 해대고 있다. 밀린 책 많은 것을 알면서도 아마도 '책 사고 싶어요' 라는 병에 걸린 게 분명하다. 그럼 책은 한 달에 얼마나 읽느냐, 어떤 분처럼 한 달에 서른 권 넘게 읽느냐 하면 절대 그렇게 못한다. 집중력이 워낙 부족해서... 그래도 한달에 평균 9권정도는 읽는 것 같다. 그럼에도 더 빨리 읽고 더 빨리 신간 구매하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하는 미련한 생각도 가끔 든다. 암튼 이번에 새로 산 책 두 권 읽고 책 살거야 하고는 맘에 드는 신간들을 보면 현기증(?)이 난다. 갖고 싶어. 읽고 싶어...라고 자꾸 말하는 것 같아서...(쓰다보니, 점점 이상해지네..^^;;) 암튼 책 사서 읽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그럼 오늘 갖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책들을 소개해본다. 

 <인문학자이자 문학 비평가 해럴드 블룸이 왜 명작이 되었는지 가장 잘 보여주는 서양 문학 작품 60여 편을 직접 엄선하여, 왜 우리가 문학 작품을 읽어야 하는지를 해설한 독서 길잡이. 「뉴욕 타임스」가 '비평 분야의 거인'이라 칭한 해럴드 블룸은 문학 비평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예일 대학 인문학 교수다. 일반인을 위한 문학 비평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 주는 해럴드 블룸의 대표작이다. 알라딘 소개 중-> 

아...이 책 읽어보고 싶다. 아마 읽고는 고전( 병(?)에 걸려서 고전문학을 읽어야 해!! 가벼운 책은 이제 졸업해야 해!! 어쩌구 할지 모른다. '평생독서계획'읽고 한동안 그런 것처럼.... 

 

  

     

<그리스 시대의 <오디세이아>부터 20세기의 <호밀밭의 파수꾼>까지 세계를 변화시킨 명작 50편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책. 많은 문학 작품들 중에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시대를 뛰어넘어 꼭 읽어야 하고, 오랫동안 간직해야 할 작품 50편을 선정해 가장 아름답고 의미있는 문장들을 소개한다.(중략)  

한 작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문장을 실은 뒤 그 문장이 지닌 의미, 작품의 탄생 배경, 작가에 대한 소개, 작품이 지닌 의미, 인류에게 끼친 영향 등을 세세하면서도 재미있게 때로는 철학적으로 들려준다. 이 50편의 작품을 통해 인류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역사를 알 수 있으며, 문학의 사조가 어떻게 변했는지, 인간의 사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대에 이르렀는지를 조망할 수 있다. -알라딘 소개 중- 

이 책 한 권 읽고 50권의 책을 읽은 척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우려가 생기기는 하는데...그래도 일단 관심은 간다.  

고전, 인문 책들을 읽었다면 머리를 식혀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추리소설과 신화가 가득한 세계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누명'과 '마지막 형사'를 읽으려고 한다. 지금 읽고 있는 책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으면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들이 엄청 생각나고 있는 중이다. '냘의 사가'는 읽은 사람이 아직 없어서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그 책에 관심있어 하는 친구들이 너부터 구입해서 읽고 리뷰쓰면 생각해보겠다 라고 한다. 이런...^^;;; 누가 먼저 읽어줘요..라고 말하고 싶다. 관심이 엄청 가는 책이라 한 사람이라도 읽은 사람 평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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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현대 택배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배송을 하겠다는 것인지, 말겠다는 것인지...짜증이 확 밀려온다. 20일 날 주문한 책들 중 한 권이 파손이 심해서 나중에 배송되는 사실도 후에 알아서 좀 그랬는데, 이젠 그 책 택배가 날씨도 흐려 기분도 가라앉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중이다. 생각같아서는 환불받고 싶다. 다른 곳에서 편한 마음으로 구입하고 싶어진다.  

도대체 왜...배송받는 내가 불안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하지도 않는 아파트 공사를 해서 못온다고 하더란다. 그럼 마트 택배 차, 다른 택배 차들은 어떻게 그 난코스(?) 아파트 공사를 피해서 배송을 하는지..궁금할 뿐이다.(아파트, 택배 차 다니는 곳 공사 안한다.) 짜증나...여러 핑계를 대면서 배송을 안하고 있더니, 오늘은 해주겠다고 한다. 이건 뭐..내가 왜 배송 빨리 해주세요. 택배 언제 와요? 하고 부탁을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아휴~~이젠 화가 난다. 오늘 배송된다는 문자도 없고, 마냥 기다리는 중이다. 불안해 하면서...좀 오래 걸려도 안전하게 우체국 택배를 신청할 것을...설마했다. 

 *  저녁 8시 6분...

지금 들어오니, 네시쯤 배송왔다고 한다. 엄마께서 받으셨는데, "죄송합니다." 하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갔다고 하더라. 괜시리 미안해지고 속상해지려고 한다. 거짓말을 안했으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텐데..한다. 암튼 오늘이라도 도착해서 다행이고 이쯤에서 잘 마무리 됐으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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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11-05-20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죄송하고, 또한 뒷늦은 댓글에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세심한 조치가 병행되지 못했던 점 다시한번 사과드리며, 이후에는 이런 불편없도록 택배사에 전달하여 더욱 주의하겠습니다. 이후 상품평이 아닌 이용하시면서 불편하신 점은 1:1 고객상담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d7177 2011-05-20 20:05   좋아요 0 | URL
한참 지난 후 새삼스럽게 댓글이 달려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암튼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1;1 고객상담을 안 걸쳤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뒤늦은 답변이 새삼 그 일을 생각나게 하네요.
 

눈에 띄는 추리소설을 만나면 우선 설레고, 갖고 싶고, 읽고 싶어지는 게 당연한 일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말이다. 고전 소설을 좋아한다면 작가의 놀라운 문장력과 더불어 심리묘사가 탁월한 작품을 찾게 된다. 그럼 설레게 하는 추리소설과 심리묘사가 탁월한 고전 소설을 찾아본다.    

<추리소설과 함께..>

 

 

 

 

 

 

  

<도나토 카리시는 1992년과 1993년에 걸쳐 잔인한 방법으로 여자아이들을 살해한 이탈리아의 연쇄살인범 '루이지 키아티'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던 중, 관련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 작가는 전형적인 미국식 누아르의 형태를 벗어버리고 장면마다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설명을 가미, 자신의 전공을 영리하고도 절묘하게 발휘하였다. -알라딘 소개 중- >

구체적인 상황설명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추리소설이니 어찌 관심이 가지 않겠는가...후다닥 주문해서 이번 주에 읽으려고 벼르고 있는 중이다.

 

 

 

 

 

 

 

<클래식한 고전 미스터리의 기법을 즐겨 사용하는 <가짜 경감 듀>의 작가 피터 러브시. 그가 창조한 가장 유명한 캐릭터인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첫 권 <마지막 형사>가 출간되었다. '피터 다이아몬드'는 첨단 기술에 의지하기보다는 직접 발로 뛰며 수사하는 것이 옳다고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캐릭터이다. 이 시대 마지막 형사의 외로운 대결이 시작된다. -알라딘 소개 중- > 

 ‘플롯의 제왕’이라는 피터 러브시의 역량이 유감없이 드러나는 두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 반전에 반전에 거듭하고 독특한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작가 피터 러브시의 소설이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드디어 '마지막 형사, '가짜 경감 듀'를 읽어보리라. '마지막 형사'의 발로 뛰는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가 등장하는 시리즈가 연이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이 두 책도 5월에 함께 할 책들이다.  

<고전 소설과 함께...>

 

 

 

  



 

   

 

 

 

 

 

 

  

<나폴레옹 몰락 이후 왕정이 복고된 1830년대를 배경으로, 출신은 비천하지만 큰 야심을 품었던 한 청년이 맞닥뜨린 비극을 그려낸 작품이다. 스탕달은 낭만주의적 목가가 만연하던 시대에 자유주의자와 복고주의자 간의 대립 양상 등 당대의 시대상을 구체적으로 증언하고 예리하게 비판함으로써 프랑스 근대소설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알라딘 소개 중->

심리묘사가 탁월하며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날 수 있다는 고전 '적과 흑'을 읽어보려 한다. '평생 독서계획' 책 중에서 소개된 작품이기도 하고 위대한 작가 스탈당의 소설을 한 편도 읽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서 꼭 읽어보려 한다. 아마도 너무 유명한 작가의 책이라 제목만 많이 듣고는 읽을 줄 착각했었나보다. 제목은 아는데 내용은 전혀 모르는 고전들을 찾아 읽어보련다. 아마도 수두룩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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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천 정사 화장 시리즈 1
렌조 미키히코 지음, 정미영 옮김 / 시공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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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회귀천 정사'는  읽어 내려가는 동안, 읽는 순간, 순간 가슴이 아릿해진다. 긴 여운이 한숨으로 내쉬어지고 시선이 저절로 이곳이 아닌 저 먼 곳을 향하게 된다. 피지도 못했던 그녀의 작은 웃음이 서글퍼서 한 방울 눈물이 흐르고 한 많은 이야기들을 가득 담은 꽃무더기가 슬퍼서 멈칫하게 한다. 꽃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지고, 시들고, 버려지는 꽃의 이면을 서글픈 이야기 속에, 인간이 지닌 어둠에 잊혀지지 않을 향기와 함께 각인 시킨다. 

회귀천 정사'는 다이쇼(1912~1926)라는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 시기는 군주제가 흔들리고 혼란스러웠던 시기로 메이지 시대와 쇼와 시대를 연결하는 짧은 시기에 천왕의 권위가 위협받고 간토 대지진이 일어나는 상황 속에서 구세계에서 신세계로 변해가는 시대를 혼란스러웠던 일본인들의 불안한 심리와 함께 소설 속에 잘 표현하고 있으면 중요한 배경역할을 한다.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 어김없이 등장하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꽃은 각각의 이야기를 잊혀 지지 않을 향기와 아름답고 슬픈 이미지로 인간의 어두운 면을 목격한 서글픈 목격자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야기 전체를 이끌고 있다. 한을 넘어서는 체념과 같은 일상을 사는 그들은 보여 지고 기억되는 사건 이면의 진실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들의 진실을 찾아 꽃의 향기와 이미지에 가려진 살인 사건의 이면을 찾아내어 진실 찾기를 한다. 꽃은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서 트릭으로서의 꽃으로, 복선의 꽃으로, 죽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꽃으로 흉기가 된 꽃으로, 사랑의 꽃으로 배신의 꽃으로 허무하게 피었다가 지는 역할을 반복하고 있다.  

'회귀천 정사'는 나에게는 슬픈 한숨으로 기억될 책이고 아련하고 아릿해서 멈칫하게 만드는 소설로 기억될 책이다. 다른 누군가에게 소설 속 이야기를 한 편, 한 편 전하면서도 사건의 슬픈 이면을, 장면을 기억하며 한숨을 짓게 만들 이야기들이며 그러면서도 꼭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다. 피지 못한 그녀들의 삶이 한스러워서 전하고 싶고, 자신의 작품에 천재의 광기를 기교로 남겨야만 했던 그의 삶이 서글퍼서도 전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꽃을 이야기하고 싶다. 화려한 뒤에 올 시듦의 운명을 가진 꽃에 대해서, 우리의 삶에 대해서, 나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또한 나에게 등나무 꽃, 도라지꽃, 오동나무 꽃, 연꽃, 청포 꽃은 '회귀천 정사'의 다섯 편 이야기와 함께 각인되었으며 시각, 청각, 후각의 세계를 한 곳에 불러들인 소설로 기억될 것이다. 아름답지만 서글픈 이야기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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