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 책 목록을 휴대폰으로 저장하다가 아직 읽지 못하고 쌓아 둔 책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숫자로 확인하고는 끔직함을 느껴 책 구매를 자제하고 있는 책들 열심히 읽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그래서 한달 정도는 책 구매를 정말 아껴서 했었다. 그런데...얼마 전 책장정리를 대대적으로 하다가 있다고 굳게 믿었던 책들의 실종(?)을 발견하고는 거의 미친듯이 찾았건만 찾을 수가 없었다. 그뒤부터 다시 책 구매의 욕구는 불타올랐고 한달에 여러번에 걸쳐 주문을 해대고 있다. 밀린 책 많은 것을 알면서도 아마도 '책 사고 싶어요' 라는 병에 걸린 게 분명하다. 그럼 책은 한 달에 얼마나 읽느냐, 어떤 분처럼 한 달에 서른 권 넘게 읽느냐 하면 절대 그렇게 못한다. 집중력이 워낙 부족해서... 그래도 한달에 평균 9권정도는 읽는 것 같다. 그럼에도 더 빨리 읽고 더 빨리 신간 구매하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하는 미련한 생각도 가끔 든다. 암튼 이번에 새로 산 책 두 권 읽고 책 살거야 하고는 맘에 드는 신간들을 보면 현기증(?)이 난다. 갖고 싶어. 읽고 싶어...라고 자꾸 말하는 것 같아서...(쓰다보니, 점점 이상해지네..^^;;) 암튼 책 사서 읽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그럼 오늘 갖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책들을 소개해본다. 

 <인문학자이자 문학 비평가 해럴드 블룸이 왜 명작이 되었는지 가장 잘 보여주는 서양 문학 작품 60여 편을 직접 엄선하여, 왜 우리가 문학 작품을 읽어야 하는지를 해설한 독서 길잡이. 「뉴욕 타임스」가 '비평 분야의 거인'이라 칭한 해럴드 블룸은 문학 비평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예일 대학 인문학 교수다. 일반인을 위한 문학 비평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 주는 해럴드 블룸의 대표작이다. 알라딘 소개 중-> 

아...이 책 읽어보고 싶다. 아마 읽고는 고전( 병(?)에 걸려서 고전문학을 읽어야 해!! 가벼운 책은 이제 졸업해야 해!! 어쩌구 할지 모른다. '평생독서계획'읽고 한동안 그런 것처럼.... 

 

  

     

<그리스 시대의 <오디세이아>부터 20세기의 <호밀밭의 파수꾼>까지 세계를 변화시킨 명작 50편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책. 많은 문학 작품들 중에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시대를 뛰어넘어 꼭 읽어야 하고, 오랫동안 간직해야 할 작품 50편을 선정해 가장 아름답고 의미있는 문장들을 소개한다.(중략)  

한 작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문장을 실은 뒤 그 문장이 지닌 의미, 작품의 탄생 배경, 작가에 대한 소개, 작품이 지닌 의미, 인류에게 끼친 영향 등을 세세하면서도 재미있게 때로는 철학적으로 들려준다. 이 50편의 작품을 통해 인류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역사를 알 수 있으며, 문학의 사조가 어떻게 변했는지, 인간의 사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대에 이르렀는지를 조망할 수 있다. -알라딘 소개 중- 

이 책 한 권 읽고 50권의 책을 읽은 척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우려가 생기기는 하는데...그래도 일단 관심은 간다.  

고전, 인문 책들을 읽었다면 머리를 식혀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추리소설과 신화가 가득한 세계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누명'과 '마지막 형사'를 읽으려고 한다. 지금 읽고 있는 책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으면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들이 엄청 생각나고 있는 중이다. '냘의 사가'는 읽은 사람이 아직 없어서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그 책에 관심있어 하는 친구들이 너부터 구입해서 읽고 리뷰쓰면 생각해보겠다 라고 한다. 이런...^^;;; 누가 먼저 읽어줘요..라고 말하고 싶다. 관심이 엄청 가는 책이라 한 사람이라도 읽은 사람 평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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