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 아이 시간표대로 어메이징 몬테소리 교육의 힘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시모네 데이비스 지음, 조은경 옮김, 히요코 이마이 일러스트 / 키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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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십권의 육아서를 읽어보니 대략 맥락은 비슷하다.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것. 

그것이 꼭 '몬테소리'라는 이름이 붙지 않아도.

우는 아기를 지칠 때까지 내버려 두면 알아서 그칠거라는 시어머니의 말씀이 늘 마음이 쓰였는데, 어른이라면 내가 우는 데도 옆에서 그냥 아무렇지도  행동하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속상하겠는가 라는 책의 내용을 보고 ... 아이도 어른과 동등하게 대우하라는 말이 탁 와닿았다. 키우면서 놓치게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점을 다시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육아에서 마주치게 되는 여러 상황들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대백과" 




p40 아이를 시험하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 

P41 아이를 시험하는 질문을 하는 대신 계속해서 사물의 이름을 말하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질문을 하고, 아이가 숙달한 것이 무엇이며 여전히 연습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관찰해야 한다. 


P60 유아들은 대개 자기표현을 동작으로 나타내므로이게 뭐야?”라고 묻기보다
그림에 대해 말해 줄래?”라고 물어보는 좋다. 특별히 어떤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닌 그저 몸동작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P117 일정 시간 동안 관찰을 하면 다른 때라면 놓칠 법한 아이에 대한 미세한 차이점을 있다. 또한 환경에 따른 요소를 식별할 있다. 아이의 독립성, 활동, 소통 또는 다른 발전 가능한 영역을 돕거나 이를 방해하는 성인을 알아볼 있게 된다. 관찰은 아이가 호기심 많은 학습자가 되는 것을 지원하는 도움이 된다. 판단하지 않고 아이가 있는 일을 선입견 없이 바라보고 아이를 선명하게 있게 준다. 


P121 아이의 통역사가 된다. 

P121 또한 배우자나 아이의 조부모가 화가 나고 속상해할 그들의 말을 아이에게 통역해 준다. “엄마와 할아버지는 식탁에 앉아서 먹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같아. 그런데 너는 음식을 가지고 돌아다니먀 먹고 싶은가 보구나?”


P124 단어로 요약한다 

가방을 싸서 바닷가에 준비를 했네? 그게 바로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거야!”

할머니가 가방 싸시는 도와드렸구나. 이런 사려 싶다라고 말하지.”

엄마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바닥에 흘린 물을 대걸레로 닦았네? 아주재치있게 행동했어.”


P133 아이에게 정보를 준다 

오렌지 껍질은 쓰레기통에 넣어.”라고 명령하기보다는오렌지 껍질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거야.” 하는 식으로 정보를 준다. 그러면 아이는 껍질은 쓰레기통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어른이 하는 명령이 아니라 아이가 선택할 있는 것이 된다. 


P135 존중하는 어조와 태도를 갖는다

어조는 우리가 유아를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방식이다. 짜증 내는 말투, 불안정하고 엄격한 목소리, 위협하는 말투는 선한 의도를 왜곡할 있으며 우리가 아이를 존중하고 함께하고 싶다는 것을 보여 주지 못한다. 이를 기억한다면 우리 목소리를 점검하고 마음이 평온한 상태로 아이를 대하는지 살펴보라. 때때로 속삭이는 방법을 쓴다. 그러면 아이들은 귀담아듣는다. 


P149 일단 아이가 진정하면 그때 일을 바로잡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이 일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는데, 아주 중요한 단계다. (뭔가를 빼앗는 ) 주는 것보다 회복적 조치(“어떻게 하면 나아질까?”) 좋다. 감정은 추한 것까지 포함해 모두 받아들이고 아이가 진정하도록 도와준다. 


P198 영상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것과 관련해어떻게 대한 추가적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팔머의유년기를 망치는 테크놀로지 추천한다. 영상 기기와 아이들을 어떤 식으로 다뤄야 하는지 매우 현실적이며 선제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P199 이중 언어나 하나 이상의 언어 학습에 대한 사항은 콜린 베이커의 아이를 위한 이중 언어 교육 길라잡아 참고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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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제 권리인데요? - 알면 보이는 모두의 인권 왜요?
오승현 지음, 김예지 그림 / 동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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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청소년이 되었을 때 이런 류의 책을 권해주고 싶다. "권리"의 개념을 알게 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지키는 법을 알게 해 주고 싶어서. 

어른이 된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슬프고 분노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혐오, 차별, 폭력... 

나는 왜 그때그때 잘 대처하지 못했나. 내 "권리"를 알았던들 내가 따박따박 말을 할 수 있었을까?

상호존중의 태도가 중요하단 건 알고 있지만, 정말 그걸 잘 실천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때 또 어른들은 그 아이들을 어떻게 대할까?

아이들만 읽을 책이 아닌 어른들도 읽어야 할 책. 



p112 힘없는 이들은 왜 혐오의 대상이 될까? 이유는 간단해. 마음껏 괴롭혀도 후환이 두렵지 않기 때문이지. 공격해도 보복당할 위험이 없으니까. 


p141 교육학자 존 듀이는 "1그램의 경험이 1톤의 이론보다 낫다"고 했지. 시험을 치려고 배운 민주주의보다는 직접 경험하는 민주주의가 성숙한 민주 시민이 되는 데 더 도움이 될 거야. 


p150 그런데 분배보다 성장, 노조보다 기업, 성평등보다 성차별, 민주보다 비민주 등에 치우친 태도 역시 지극히 정치적이야. 정치의 '정'자도 꺼내지 않았지만, 거기에는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세계관이 담겨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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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랜선 육아 - 교육 전문가 엄마 9인이 쓴 나홀로 육아 탈출기
온마을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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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조동 모임으로 같이 놀러도 잘 간다는데...

남들은 어린이집에서 엄마들끼리 친구도 잘 사귄다는데...

아이 데리고 놀이터 갔다가 엄마들 끼리 얘기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나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했다.

결혼도 임신도 늦어 아이 키우는 비슷한 또래 친구가 없어 많이 외롭던 차에 

이 책 발견!!!!

아기 낳고 말할 상대가 없어 외롭다면 이 책은 분명 재미로는 100점 만점에 100점. 초반부터 많이 웃었다. 

재미있어서, 그리고 너~~~무 공감되서.

그런데 "교육전문가 9인"이 썼다고 왜 책 표지에 밝혔을까?

교육 전문가라고 두루뭉술 말할 때는 어쩠든 뭔가 육아에 있어서 교육적인 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주게 되는데....

솔직히 교육 전문가라 한들 애 키우는 건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

그래서 공감이 됐나?


pp30-31 하지만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로 감각이 예민하고 환경에 민감한지를 파악하고 있으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쉽다. 갑작스러운 떼, 짜증, 거부 등 소위 진상 같은 짓을 할 때 이 악물고 "집에 가서 혼난다."라고 말하며 주변의 눈을 의식하는 대신 "아, 네가 지금 불편하구나." 하며 불편감을 덜어줄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116 온마을의 추피 보유자들은 대만족. 세이펜을 할 수 있는 버전이라면 세이펜과 대화하는 아이 모습도 볼 수 있다. 지문과 그림을 찍을 때 나오는 문장이 약간 다르고, 숨어 있는 아기 소리, 동물 소리 등도 들을 수 있어서 더 재미있다. 내용도 생활동화 딱 그 자체다. 단점으로는 프랑스 배경이라 주현절, 승마와 같이 엄마도 아이도 익숙하지 않은 소재가 좀 있다. 소품, 작은 동물이나 곤충 그림 찾기 놀이를 하면 아이가 더욱 재미있어 한다. 


p119 바바라스, 카쉬, 네이처스패스 등 세 가지 시리얼을 추천합니다. 유기농, non-gmo, 로슈거, 통곡물이라 외국에서 아기들도 많이 먹는 시리얼이에요. 


p138 ... 유튜브 '조선미의 육아공감' ... 영상 말미에는 아이들 행동의 99.9퍼센트는 정상적이며, 하나하나의 행동에 너무 민감하지 말라는 조언이 담겨 있다. 


p167 나는 초보 엄마인데다 가보지 않은 길이라, 이미 자녀들을 장성시킨 어른들과의 갈등 구도에서 확신 있게 밀어붙일 수도 없었다. 


p182 맘스 다이어리 - 하루를 기록하는 아주 쉽고도 어려운 방법. 100일 동안 꾸준하게 일기를 쓰면 무료 출판 쿠폰을 준다. 주로 네 장을 한 장으로 편집한 사진과 함께 세 줄 정도 일기를 작성하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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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매일 아이에게 미안할까 - 나와 아이를 동시에 치열하게 고민하는 부모를 위한 생활밀착형 부모 인문학
김아연 지음 / 한빛라이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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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를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되냐는 사람들이 있다. 

책으로 육아하냐며.

내 경우에 육아서를 읽는 이유는 잘못된 육아상식에 대한 대안을 찾고 싶은 것도 여러 이유 중 하나이다. 

육아서를 많이 읽는  것은 독이 될 수도 있다고는 하나.... 

하지만, 그에 대한 답이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육아서를 읽으며 자신을 잘 돌아보고 육아에 실천해 보는 책.

나도 책을 쓴다면 육아서를 기반으로 한 에세이를 쓰고 싶었는데.... 좋은 롤모델이다. 



p49 1970년대 초 아동심리학자 마이클 루터는 엄마와 아이와의 유대관계를 재평가했습니다. 아이에게 애착은 중요하지만, 엄마 한 사람과 형성될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돌보는 사람에게서 분명하고 안정적인 보살핌을 받는다면 아이는 정상적으로 자란다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됐습니다. 

또 연구자들에 따르면 아이들은 엄마가 단순히 함께하는 것을 넘어 아이가 보내는 신호에 지속적이고 적절하게, 그리고 민감하게 반응할 때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했습니다. 


p59 아이와 어떤 순간이 가장 행복하세요?

내가 생각하는 부모란 ____다. 


p65 건강한 바운더리를 위해 필요한 능력 

관계 조절 능력: 대상과 친밀도에 따라 그 깊이와 거리를 조율하며 관계를 맺음 

상호존중감: 나에게 좋은 것이라 해도 상대는 싫어할 수 있다는 것, 상대와 나의  차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관점의 차이임을 알고 있음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 상대의 고통을 안타까워하며 위로와 친절을 베풀지만, 그렇다고 상대의 삶을 책임지려 하거나 휘두르려 하지 않음 

갈등을 회복하는 능력: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갈등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임. 갈등을 풀어냄을써 좋은 관계를 만들려고 함

솔직한 자기표현: 자신의 마음에 바탕을 두고, 상대를 배려한 부드러운 솔직함 

<<관계를 읽는 시간>>(문요한 지음, 더퀘스트, 2018년) 책에 나온 내용을 표로 정리 


p69 "기분이  어때?" 자주 묻습니다. "오늘 뭐 했어?"는 가급적 묻지 않습니다. 마음은 궁금해하되 일상은 관찰할 때 더 많은 힌트를 얻게 되는 것 같거든요. 마음을 물을 때 아이의 마음을 넘겨짚지 않고, 일상은 관찰할 때 간섭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p75 '상황을 보는 눈'이  없이 사회에 나가면 눈치 없는 아이가 됩니다. 눈치가 없다고 눈총을 받으면  아이는 상처를 받고요. 악순환입니다. 그러니 부모는 아이가 상황에 맞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p79. 행복한 삶에  공식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일명 '하버드 그랜트 연구'입니다. 연구진은 1937년에 하버드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68명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결혼 생활, 일, 취미, 대인관계 등을 72년 동안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고통에 대응하는 능력, 교육, 안정적인 결혼생활, 금연, 금주, 운동, 적당한 체중 등이 행복한 삶을 좌우하는 일곱 가지 요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p100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츄 - 존 브래드쇼 

부모가 되고 내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면, 이 책을 통해 치유할 수 있습니다. 


p102 '불안지수'


p123 스티펠만은 "아이들은 자신의 배를 책임지고 이끌어줄 캡틴으로서 부모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합니다. 부모는 통제자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책임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p159 '이성의 뇌'가 발달하기 전이라는 점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이 말은 아이들에게는 이성적으로 접근해도 소용이 없다는 뜻이니까요. 친구와 놀다 토라져 울 때 "같이 놀다가 생긴 일로 울면 안 되는 거야"라고 말해봤자 '이성의 뇌'가 미성숙한 아이들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일 뿐입니다. 선생님께 혼나 속상하다는 아이에게 "선생님이 혼낸 이유가 있으실 거야"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속상하구나' 마음을 읽어줘 감정부터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이들이 아직 '이성의 뇌'가 발달하기 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뇌는 구조상 '감정의 뇌'가 안정이 되어야 '이성의 뇌'가 작동을 합니다. 


p173 일단 "위험해!" 라고 했으면 왜 위험한지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제가 한 말은 대부분 "떨어질 수도 있어", "크레 다칠지도 몰라"와 같이 최악의 결과를 가정한 것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상황을 파악하게 도운 것이 아니라 겁을 준 꼴이었죠. 겁이 난 아이는 울음부터 떠뜨렸습니다. 이미 겁에 질렸으니 다른 방법을 제안해도 받아들이지 못했고요. 


p177 바람직하지 않은 칭찬 / 바람직한 칭찬 

시험을 잘 봤을 때: 똑똑하구나 /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지난번보다 성적이 올랐구나. 

집안일을 도왔을 때: 최고야 / 과자봉지를 쓰레기통에 버려줘서 거실이 깨끗해졌네.

장난감을 양보했을 때: 착네. / 아끼는 장난감인데 동생이 가지고 놀고 싶어 하니까 양보했네. 그래서 웃으며 같이 놀 수 있었구나. 


p189 공감을 방해하는 장애물 <<비폭력대화>>(마셜 로젠버그) 책 내용을 정리 

조언하기 : "그랬구나, 그런데~", "속상했겠다. 그렇지만~"

한술 더 뜨기: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나한테는 더한 일이 있었는데...."

가르치려 들기: "이건 네게 정말 좋은 경험이니까 여기서 ~를 배워"

위로하기: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너는 최선을 다했어."

다른 이야기 꺼내기: "그 말을 들으니 생각나는데..."

말 끊기: "그만하고 기운 내"

동정하기:" 참 안 됐다. 어쩌면 좋니"

심문하기: "언제부터 그랬어? 무슨 일이 있었는데?"

설멍하기: "그게 어떻게 된 거냐 하면..."

바로잡기: "그건 네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


p215 고든은 부모는 아이들에게 '너 메시지'를 주로 사용하는데 부정적인 감정일 때 쓰는 '너 메시지'는 아이를 무시하는 말일 확률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는 꼭 바쁠 때만 딴짓하더라," "착한 아이라면 그런 짓은 하지 않아"와 같이 아이의 인격을 깎아내리고, 무시하고, 아이의 부족한 면만을 강조해 자아 개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말들입니다. 


p226 "나중에 알았는데 '때찌 때찌'하면 애가 자기 잘못은 모르고 남의 탓만 하게 된대. 넘어지게 했다고 땅 탓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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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사랑하는 일 - 우리 아이만의 가능성을 꽃피우는 존중 육아의 힘
오카와 시게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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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보육교사라니....

이 분 정말 대단하다. 꼬장꼬장한 할머니가 60년이나 일을 했으니 이렇게 하시오 하고 가르칠 것 같지만...

이 책은 참 따뜻한 책이다. 

본인이 말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인정하신다. 

그리고 아이들  한 명 한 명 다 개인차가 있음을 강조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몬테소리 교육과 아이도 엄역한 인격체이면 존중 속에서  크게 성장하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적용한 어린이집이라면 그곳의 아이들은 참 좋겠다. 


p35 과연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지 저는 100년 가까이 살아오니 그런 의문이 듭니다. 한 세기 동안  시대마다 추구하는 정답이 달랐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에 의존하여 정답을 강요하지만 모든 것은 변합니다. 


p41 몬테소리  교육에서는 민감기에 있는 아이의 행동을 방해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몰두하게 합니다. 


p67 몬테소리 교육의 핵심이 되는 문장은 "나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나를 도와주세요"입니다. 선택과 활동의 주체는 아이이고, 어른은 옆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p118 이 사람은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아이는 입을 다물거나 거짓말을 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신뢰받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p161 아이와 엄마의 정을 키우는 것은 '시간'보다 '밀도'입니다. 같이 있을 때 얼마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나, 그것이 부모자식의 관계를 결정합니다. 


p170 신체 발달이 아직 미숙해도 아이도 엄연한  인격체를 가진 인간이기에  억지로 생리 현상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배변 욕구의 타이밍'은 각자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 스스로 '왜 몸이 근질근질하지?' '화장실에 가고 싶은 건가?' 하고 몸으로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집은 집단으로 화장실 가기는 하지 않습니다. 물론 실수를 해도 아이에게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p175 하지만 영상 속에 존재하는 일방적인  내용만 대하게 되면 아이에게는 인간과 대화하는 힘이 키워지지 않습니다.  표정과 말 외에 분위기를 읽는 힘을 키울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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