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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브룩스의 참된 회심 ㅣ 참된회개 시리즈 1
토마스 브룩스 지음, 마르투스 선교회 옮김 / 마르투스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그동안 교회에서 가르치고, 배워 알고 있던 회개는 지은 죄를 반성하고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면 자동으로 면제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자유케되고 하나님께서 알아서 죄를 사해 주실 것이다. 하지만 이 것은 말로 부르짖는 회개일 뿐이다. 너무 쉽고 간단한
절차이다. 물론 불신자들은 이조차 안 하지만. 천국으로 가는
길은 좁고 찾는 이가 적다고 하는데, 이는 넓고 쉬운 길이다. 말로
자복하고 면제 받는다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고, 성경에서 이처럼 표현하지 않았을 것이다.
참된 회개는 전 인격적으로 죄로부터 돌이키는 것이며,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죄를 지었을 때 죄를 깨닫는 순간, 양심은 있어 후회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죄성이 남아 있어, 다시 죄를 짓지 않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참된 회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의지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전적으로
타락한 우리에게 희망이 있겠는가. 우리는 간구할 뿐이다. 죄를
사해 주시는 것의 여부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역이다. 그래서 죄를 사하여 주시는 주님의 일방적인 은혜에
감사한다. 죄를 사하는 것은 하나님께도 단순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대신 죽게 하셨다. 매일
짓는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셨다.
현재 한국의 많은 교회에선 회개와 회심을 너무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 죄를 자복하면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죄를 사하여 주실 것이니 회개는 끝이라는 식이다. 개인적으로 다녔던 많은 교회에서 그렇게 배웠다. 많은 교인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설교에선 죄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은혜 설교와 복 받는 설교가 주류를
이룬다. 뭔가 크게 잘못되어 가는 느낌이다. 복음을 오도하고, 개인의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은 물론, 기독교가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