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매니지먼트 Wealth Management 2011.5
웰스매니지먼트 편집부 엮음 / 한국금융신문(월간지)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Seoul Money Show 2001>에 갔더니 한화증권 부스에서 이름찍힌 책 나눠 줘서 한화증권의 사보쯤 되는지 알았는데, 편집자 목록과 과월호의 목차를 보니 재테크 월간지 인줄 처음 알았다. (목차를 따져 보니 일부 페이지(p69~79?)만 내용을 일부 수정한거 같다) 그래서 일방적인 홍보보다 내용이 탄탄하다. 즉 어떤 금융회사의 홍보용 잡지를 보면, 보험은 그 회사의 보험이 좋고, 증권은 그 회사의 증권이 좋고, 연금은 그 회사의 연금이 좋다 이런 식인데, 이 책은 그보다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균형적인 정보를 줘서 신뢰성이 더 가는 느낌이 든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백화점식 나열인데, 모든 관련 정보를 공개해주고 제공해주고 최종 선택은 투자자인 우리의 몫이라고 본다면 그다지 나쁠거 같지 않다. 

이번달 특집 기사를 보면, <헤지펀드> 이다. IMF때 단기성 투기자금이 외환위기를 불러온 주요한원인으로 몇 나라를 연이어 너덜너덜 헤지게 된 것은 본다면 이름 <헤지펀드>는 적절한 이름이다. 소비자 경제 위기까지 연장된 덕분에 여러 부부들을 헤어지게 만들었으니 <헤지펀드>도 적합한 이름이다. 어찌됐던 우리는 된통 얻어 터졌고 소를 잃었으니 외양간을 고쳐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그 성격을 먼저 규명해야 하는데, 이 책은 좋은 기회였다. 우리 국민 전체가 괴로웠던 건 사실이지만,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정글과 같은 금융전쟁에서 그들은 정규전/비정규전에서 좋은 무기를 들었고, 우리는 그를 막을 방패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돈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펀드, 조지소러스의 했다는 말 처럼, 미안하긴 한데, 우리가 안했으면 다른 펀드가 했을 것이라는 것도 사실에 가까울 것이다. 다만 준비없는 이들에겐 단지 시간 차이였을 뿐...

또한 차값과 기름값, 운전습관에 따라 따져보는 카테크, 신형우선주 2우B, 부동산에 관한 기사도 좋았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겐 개론서쯤 같고, 다른 업종에 종사하면서 금융 전반에 관심이 있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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