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 함께 가시지요

성령님과 교제법
김열방 지음 / 날개미디어 / 2010년 3월

잠실목자교회를 시무하시는 김열방 목사님의 베스트셀러 <성령님과의 실제적인 교제법>의 개정판이다. 제목에서처럼 ‘성령님’께 초점이 맞춰져 있고, ‘교제’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목차에서 나온 순서처럼 1) 성령님의 얼굴을 보듯이 만나고(=임재하심을 인정하고), 2) 성령님와 대화를 나누고(실질적인 교재를 나누고), 3) 성령님을 모시고 다니고 (= 어디든지 항상 동행하고), 4) 성령님께 모든 것을 간구하라는 내용이다.

지금은 성령께서 역사하는 시대이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한 약속이 지켜지고,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시면서 동행하는 것을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그저 어려운 일을 당하였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부를 뿐. 그리한 도움이 그리 유익하지 못하더라도 나의 의견대로 나의 방법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원망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성령의 임재를 인정하고 느끼고, 늘 동행하면서 성령께 모든 것을 구하라고 알려준다. 그것이 우리가 이곳에서 할 일이라고 방법을 알려준다. 성경에서의 인물들이 하나님과 예수님을 경험하고, 그 이후부터는 성령의 행진을 따라간 믿음의 선배들과(그래서 사도행전은 진행형이다), 지금도 진행되는 이야기를 들려 준다. 성경의 인물과 성령께서 동행했던 예는 물론, 목사님이 직간접으로 겪은 예화를 통하여 지금도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이라 보여준다. 이러한 예도 좋지만, 책의 중간중간 적재적소의 인용되는 성경말씀도 아주 좋다.

지리적으로 멀리 계신 목사님께로부터 이 책을 소개받게 되었다. 목사님께서 다른 목사님께서 쓰신 책을 추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얼마나 좋다고 생각하셨는지 이러한 방법으로 가끔 감명받은 책을 추천해 주시는데 이 책도 바로 그런 책이다. 실은 이런 내용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전에 받았던 DTS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다시 한번 해볼 권유 혹은 자극이 된다. 현재 영적으로 Down되어 있고 재기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