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사람들의 게임의 법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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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사람들의 게임의 법칙 - 성공을 결정하는 선택의 기술 100
쑤춘리 지음, 정영선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중국식 관점에서 본 게임이론의 실용서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이론을 실생활에 적용하며 나올 수 있는 성공담, 실패담이 들어 있고, 때로는 현재의 시대에 때로는 중국고전에 적용하여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구성 하였다.
우리에게 주로 번역되는 번역서는 미국, 일본, 유럽에서 기인하는 것이 많은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중국식 관점에서 분석했다는 특색이 있다. 오래된 역사를 바탕으로 중국인들 특유의 포커페이스가 면면이 경영전략에 묻어 나오는 책이다. 특히 중국어권에서 번역되는 책들이 주로 고전 혹은 고전에서 유래한 책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에 반해, 이 책은 현대사회의, 특히 경영전략 분야에서 중국인들의 지혜를 옅볼 수 있었다. 특히 '큰 돼지 작은 돼지', '물고기와 곰 발바닥(우리 식이라면 두마리 토끼)' 같은 예 에서 (나의 관점이 그래서인가) 약간 투박한 맛이 있긴 하지만, 색다른 책임엔 틀림없다. 매일 같은 음식만 먹다가 이국적인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색다른 느낌 같은...
가끔 중국 우화를 읽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물론 우리네 문화의 다르기에 보다 적절한 표현이나 사례를 들자면 근처에 있는 것들을 활용해야 피부에 와 닿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이 책을 경영분야로 분류할 수 있는 건, 주로 다루는 것이 경영사례, 그리고 그 내면엔 인간이 있지만, 중국 우화에서 얻는 경영 지혜 쯤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경영 전략상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여러가지 비법을 알려 준다. 때로는 그것이 때로는 후퇴하는 것이 좋은 결과였다, 참는 것이 좋은 결과 였고, 공격하는 것이 좋은 결과 였고, 투항하는 것이 성공한 결과였다는 예를 보여 준다. 우리의 일상에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어떤 것을 선택하여야 하는지 바로 적용하는데 명확하진 않지만, 어차피 선택과 상황 판단(그에 따른 결과도 책임지는 건 당연하다)은 우리의 몫이 아니겠는가.
몇 가지 주제를 던지고, 다양한 사례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나가는 방식은 독자인 우리가 읽어 나가는데 지루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