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 하인리히에서 깨진 유리창까지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제목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처럼 이 세상을 움직이는 무슨무슨 효과, 무슨무슨 법칙, 무슨무슨 현상을 100가지 법칙으로 추려 모았다. 이 법칙들만 잘 알고 있으면 바로 오늘,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21세기를 사는(유행에 맞다) 우리의 피부에 와 닿는 현상을 재미있게 설명한다. 다시 말해 주저리 주처리 달지 않고 지루하지 않고 그렇다고 제목과 정의만 언급하지도 않고, 간단 간단하게 요점만 짚고 넘어 간다. 넓게 보는 책이다. 우리가 그 법칙의 연구자가 아니라면, 깊은 전문 지식이 없이도 잘 읽힌다.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 마케팅의 법칙, 공식적인 법칙과 비공식적인 법칙을 모두 망라했다. 차이를 따지자면, 자연과학의 법칙은 상황과 상관없이 일어 나고, 사회과학의 법칙은 대다수의 경향을 보여 주기도 한다지만, 기존의 경험을 톧해 법칙을 정해 놓으면 나중에 비슷한 상황에 닥쳤을때 앞으로 일어날 경향을 예측 할 수 있는 점에서 이러한 법칙을 알고 있는 것은 효용성이 있다. 

여러 사회 현상을 설명하는 데에 맞던 잘 안맞던 수십가지 법칙이 있는데, 그 모든 법칙을 머리에 넣고 다니는 것은 무리지 있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숫자가 어느 정도 넘어서면, 법칙의 이름과 법칙의 내용이 잘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강점이 있다. 책꽂이에 꽂아 놓고 뭐더라 하면 즉시 꺼내서 찾아 보면 된다. 물론 공학전공자가 보기엔 약간 눈에 거스리는 오류(p69 첫단락의 마지막 부분 1/2로 줄어드는 것은 속도가 아닌 가속도)도 있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본질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p22 에디슨이 했다는 말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의 알려진 의미가 원래의 의미와 달랐던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넓은 지식 속에 찾는 또 다른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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