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나를 바꾸는 행동의 힘>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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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나를 바꾸는 행동의 힘
게리 우드 지음, 유영일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만 봐서는 자기계발에 관한 책이거니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심리학에 관한 책이다. 심리학 책 중에서도 전문지식을 담고 있는 심리학 전공서적과 가볍게 혹은 흥미거리 위주의 교양서적의 중간 쯤에 위치한 책이다. 내용은 행복을 기다리지만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여 행복을 성취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시말해 남들이 해주기만을 바라지 말고, 바로 내 자신이 직접 행동 함으로서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법론적으로 몇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주로 GRIP 공식을 사용(그중 심상화 기법이 인상적이다)하고 있고, 행동에 옮기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구체적인 행동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 준다. 즉 이러이러한걸 이루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는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끝내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말을 물가로 끌고 가서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은 말의 책임이다 라고 하는 수준이 아니다), 직접 손목을 잡아 끌고 나선다. 친절하게도 책의 중간중간에 직접 펜을 들어 써내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고 (아직 안끝났다) 주제마다 점수를 매기고, 친절의 극단이 어디까진지 보여주려는 듯이 척도까지 알려 준다. 즉, 0은 관심이 작고 혹은 관련이 없고, 10은 크거나 많다, 이런 식이다. 당연히 결과에 해설은 잊지 않는다. 좀 과장하여 표현하자면 책 전체가 거대한 심리테스트와 그 해설, 그리고 그것의 기반을 두고 있는 심리학적 지식에 관한 설명으로 가득차 있고나 할까.
하지만 이 책이 개인적으로 그리 재미가 없는 걸 보면, 내 자신이 충분히 행동에 비중을 둔 사람이거나, 혹은 책이 원래 재미없거나 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거 같다. 이 책의 가르침대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p214)과 심상화(p165) 기법을 사용하여 충분히 행동에 비중을 둔 사람으로 분류된 내 자신을 믿고 책을 마칠 수 있었다.
<부록> 새로운 단원을 시작할 때, 격언 또는 유명인들의 말을 짤막하게 두는 이유는 앞으로 나올 내용을 암시하면서 약간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있다고 보는데, 가끔 확 눈에 잡아 끄는 구절이 있다. p205 '나는 말많은 것에서 침묵을, 무절제에서 절제를, 불친절에서 친절을 배웠다. 하지만 그것을 가르쳐 준 교사들이 나는 조금도 고맙지 않다. - 칼릴 지브란'. 나 역시 반면교사의 교사와 타산지석의 돌에게는 감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