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성공하는 법>을 리뷰해주세요.
한국에서 성공하는 법 - 이진우의 성공트레이닝스쿨
이진우 지음 / 베스트프렌드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잘생긴 청년 하나가 영자신문을 들고 나를 바라보는 사진이 인상적인 표지의 이 책은 <한국에서 성공하는 법>이란 자극적이면서 공격적인 제목을 달고 있다. 여기서 성공은 경제적인 성공을 말한다. 왜 벌어야 한다거나, 벌어서 어떻게 써야 한다거나 하는 앞뒤 내용은 과감히 잘라 버리고, 온전히 돈을 버는 방법을 많은 성공사례를 곁들여 보여주고,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마음자세'에 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몇일전 캐이블 TV에 39살에 100억 부자에 관한 내용을 방영했다던데, (직접 그 프로를 보지는 못했고 인터넷신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과 같은 사람인거 같다. 반응이 전부 긍정적이진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다.(<- 절대 비난하거나 비꼬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이해가 간다는 의미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특히 어떤 목사님께서 그러시던데, 돈은 죽음과 구원의 문제 빼곤 다 할수 있어서, 하나님의 위치에 가장 잘 오르는 것이라고 한다.(맘몬, 맘모나) 이 책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와 관점이 모두 돈을 향하고, 또한 주제과 관점이 돈에서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던가, 사회의 구성요소, 여러가지 가치가 돈의 문제로 집중되어 있다.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 일요일 오전엔 교회가고, 오후엔 절과 성당에 간다는 대목에선 실소가 터졌다. 돈의 가치가 휴식이라던가, 믿는 종교라던가, 가족의 가치 보다 우선한다.

물론 돈이 없어서 격어야 했던 뼈아픈 추억이 있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안다. 내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 하나도 돈이 없어 힘들고, 무시당하고, 결국은 이혼당하고, 홀로 남는 처지가 됐다. 이 친구 역시 돈에 철전지 원수가 되어 돈 한번 벌어보자 해서 택한 직업이 부동산 컨설팅 회사였다. 그래서 땅 팔고 있다. 이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부동산 디벨로퍼 회사에서 마케팅을 하고 있다. (내가 아는 범위안에선 마케팅이란 용어 보단 세일즈가 합당한 용어일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다른 가치는 모두 돈 다음에 두어야 한다.(혹은 포기해야 한다) 나는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이해가 되는 분들에겐 이 책이 커다란 가치가 있다.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단, 가치판단의 기준이 다르다고 치고 넘어간다(싸울 마음은 전혀 없다, 특히 내가 부자가 아니라서). 나와 다른 부류의 분들의 사고방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책의 내용 중에,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도 나오고, 차동엽 신부님의 <무지개 원리>도 인용되지만 그 사례 역시 관점의 중심에 돈이 있다. 물론 결과도 돈으로 해석된다.  

자신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세상 탓하는 것보단 훨씬 낫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이런 희망이라도 가지는 편이 훨씬 낫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경제적으로 실패한 분들에게 희망을 준다. 요새 경기 침체로 삶에 활력을 잃은 가장에게 에너지를 준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긍정의힘>, <무지개원리>, <시크릿>와 같은 긍정류, <부자사전>과 같은 한국에서 돈 많이 번 사람들을 분석한 도서.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어떤 가치보다 돈을 최우선시하면서도 아직 부자가 되지 못하신 분들. 돈이 없어 받은 상처가 크신 분들. 무기력에 시달려 있는 분들. 게으르면서 가난한 분들. 세상이 부정적으로만 보이시는 분들. 방금 퇴사 하신 분들. 신용불량 혹은 장기연체 상태이신 분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p205, '자신의 인생을 밎지 않는 자들을 위해서, 세상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을 위해서, 아까운 인생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는 함께<씨크릿>의 주문을 걸고, 함께 <꿈꾸는 다락방>에서 생활하며 <무지개 원리>를 펼쳐나가고 <긍정의 힘>으로 전투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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