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 Smart (Paperback, 4th) - How to Build an Educated Vocabulary
애덤 로빈슨 & 프린스턴 리뷰팀 지음 / Princeton Review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부엌에불넣으리(Vocabulary)를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책 중 하나이다. 아마 GRE를 공부하는 사람치곤 이 책을 안본 사람이 거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들 중에서 이 책을 최고로 꼽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영문학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구태여 이 책을 보지 않아도 무방하다. 어휘를 공부하기 위한 책은 많고 더 좋은 책도 많으니까.

이 책에 나오는 어휘의 수준은, 공대출신인 내가 처음 보니까 아는 단어가 거의 없던데, 영문과 출신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대부분 아는 단어거나 뜻을 대충 아는 단어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이 분의 말에 의하면 <Word Smart II> 에 가야 모르는 단어가 꽤 많이 보인다고 한다. SAT를 준비하는 학생은 <I> 만 봐도 상관없지만, 지랄이(GRE)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I, II 를 다 보아야 한다. 

이 책의 한글판도 나와 있는데, 왜 한글판을 보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 다르고 '어'다른게 언어이고, 언어는 문화를 기반으로 한 산물인데, 영어권과 문화가 다른 바탕인 우리가 우리말로 해석된 한글판을 들고 영어 단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처음부터 영어로 된 문장으로 단어의 뜻을 알고자 하자니, 단어도 이해가 되지 않고, 뜻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 비교적 쉬운 단어를 사용하여 쉬운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한번도 해보지 않는 일을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두렵고, 못할거 같지만, 이 책(한글판을 포함하여)을 살만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읽을 수 있다. 자신이 영어를 못한다는 것은 지나친 겸손이라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 과감하게 영문판을 보길 권한다. 시작할 땐, 약간의 시간이 더 걸릴 뿐이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휠씬 실력이 늘어 있는 자신을 발견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어휘 실력은 들이는 시간에 비례하며, 많이 보는 사람이 많이 알게 되어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타며 이동하는 시간에 들고 다니면서 보라. Time지 끼고 다니면 폼마 잡는다는 다 알지만, 영어 원서를 들고 다니면서 보면 뽀다구 난다는 것은 뽀나스다.

* 어휘 공부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 어느 시간이 지나면 밑의 구멍으로 다 빠져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즉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어쩌면 하나도) 기억 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공부하기 처음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자. 밑빠진 독에 물 채우는 방법이 있다. 빠져나가는 양보다 많은 양을 부어 보자. 그러면 수위가 차 오른다. 준비하는 시험이 있다면 빠지는 양보다 한꺼번에 왕창 넣어, 수위가 최고점에 올랐을 때 시험을 치면 된다. 영어는 외국어라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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