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감동시킨 일천번제 예배자
전병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에서 내포하는 것처럼 일천번제를 드린 솔로몬과 예배를 중심으로 기독교 교리의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초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책은 아니고,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믿음이 늘지 않는 분, 한걸음 더 발전된 믿음을 바라는 분들에게 좋을 듯 하다.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님의 특유의 지적인 접근 방식으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솔로몬의 왕위를 받음으로 부터 타락하는 과정까지, 하나님과의 관계와 하나님께 다가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마지막엔 멀어지는 과정까지 설명되고 있다. 또한 솔로몬에 관한 설명에만 그지치 않고 그 솔로몬이 미리 격은 과정에 우리의 믿음은 어디까지 와 있는가 되돌아보게 한다. 잘 짜여진 흐름 속에서, 예배, 기도, 헌신, 나눔 그리고 그 원리와 숨은 뜻, 한가지 한가지씩 차례로 소개되며, 핵심까지 깊숙히 찔러 준다. 마치 여러편의 설교를 듯는 듯 하다. 

목사님 특유의 논리속에서 길이가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는 함축된 문장 속에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큰 제목과 소단락의 제목과 책의 구석에 핵심 어구가 정리되어 있어 보기에도 편하고 무엇에 핵심을 두고 있는지가 이 책에서 전달하는 방식이다. 성경 속의 다른 구절과 삼일교회 혹은 다른 교회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실 예,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실 예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접목한다. 중간중간 위트와 유머와 은유로 페이지가 잘 넘어 가는 책이다.

일천번제 예배자 예배 수칙 - 책의 마지막에 있다 

1.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예배하지 않는다. 

2. 나 자신과 나의 모든 것을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드린다.

3. 성령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한다.

4.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예배한다.

5. 주일을 구별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로 거룩하게 지킨다.

6. 말씀이 신실하게 선포되고 성례가 합당하게 거행되고 권징이 올바로 집행되는 건실한 교회에서 평생 예배생활에 충성을 다한다.

7.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드린다.

8. 하나님께 향기로운 찬미(찬송)의 제사로 드린다.

9. 자신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가운데 인색한 마음이나 교만한 마음이 없이 감사하여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금을 드린다.

10. 6일 동안 가정과 일터에서 몸으로 산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주일 예배 또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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