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될 때까지 연습하는 영어 회화훈련 30분 EcoBook 시리즈 404
최철 지음 / 넥서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왜 이런 책들이 잘 안팔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아주 좋은 책은 아니지만 이런 책은 어느정도 팔려서 베스트셀러에 하위권이라도 이름이 올라야 할거 같다.

장점으로는 1) paper book이라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기 좋다. 특히 영어회화는 책상에 앉아 사전찾아보며, 연습장에 단어 적어가며 영어를 연구하는 자세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실은 아닌 정도가 아니라 틀린 방법이다), 눈으로 한번 보고 입으로 중얼중얼하면서 영어가 '능숙해 지는 연습'을 하는 공부이다. 즉 입에 달려야 한다. paperback은 쉬 닳기 쉬운데, 그러면 버리고 다른 책을 사면 된다.

2) mp3 화일을 공짜로 제공해 준다. www.nexusbook.com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mp3 화일을 얻을 수 있다. 영어회화를 잘하기 위해서 내가 아는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귀로 듣고, 들리는 것을 입으로 정확하게 copy하는 것이다. 발음과 속도, 억양 모두 copy 대상이다. 한문장이라도 반복하고 반복하면, 어느 순간이 되면(득도의 순간이다) 들리는 문장을 입으로 정확하게 내 뱉을 수 있게 된다. 이정도 되려면 수십번 수백번 보고 들어야 한다. 의미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이 문장이 나중에 나온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 이 문장을 가지고 훈련을 하는 것이지, 비슷한 상황이 평생 안 올수도 있다. 하지만, 문장을 하나 외워 놓으면 거기서 주어를 바꾸던지, 동사를 바꾸던지, 목적어를 바꾸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즉, I wanna go to school 같은 문장을 외워 두면, dinning hall 혹은 library로 바꾸는 것은 금방된다. 중요한 것은 이런 문장을 수십개 외워 두면,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쓸수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말하면 들린다는 것이다. English Re-start 시리즈가 히트를 치는데, 그 요인중에 하나가 mp3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 mp3에 넣고 사용하면 아주 유용할거 같다. (이것이 대세가 되야 한다)

3) 단계별로 되어 있다. (물론 글쓴이의 기준이지만) 비교적 쉬운 부분을 앞쪽에 몰아 넣었으니 약간의 인내심으로도 책을 오랫동안 보는데 지탱할 수 있다.(물론 와이프가 산 이 책은 앞만 시커멓다)

단점을 지적하자면, 1) 활자가 작다. 오리지날 큰 책을 책의 크기를 줄이면서 활자도 줄였다. 보기 불편할 정도로 작다.

2) 쓸데없는 내용이 많다. 솔직히 회화책에 영어 구문 설명은 필요없다. 대화에 맞춰 괄호 넣기- 이런 것도 필요없다. eco 판을 내려는 의도는 좋았으나, 크기를 줄이면서 내용도 줄였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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