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실벵 다르니 외 지음, 민병숙 옮김 / 마고북스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베스트셀러가 꼭 좋은 책이 아니듯이, 세상의 주류가 반드시 좋거나 진리가 가까운 것은 아니다.

이 책<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은 세계를 밝히는 비주류에 관한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다고 혹은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하여, 지금은 비록 주류에 속하는 것이 아닐지라도 더 좋은 것, 더 옳은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 좋은 것, 그리고 더 옳은 것을 위하여 세계 여러 곳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인류는 희망이 있다. 비록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말이다. 이들의 신념과 노력과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이들이 노력하는 것 만큼 세상이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사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 물론 지금도 직간접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고는 있지만, 더 많이 하고 싶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이나 하는 일들은, 대부분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다. 책 덕분에 노력하는 그들이 존재하는 것을 알았다. 알고 보니 주변에도 이들의 노력의 여파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무하마드 유누스와 그의 은행<그라민은행>은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공정무역의 커피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알아 들었고, 오리를 이용하여, 혹은 다른 생물을 이용하여 화학비료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더 나아가 이 책에 담긴 내용 이외에도 주류이외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알았다. 그것이 NGO, 지구환경문제, 사회적인 책임, 보선, 순환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자그마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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