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1
피터 K. 버라이언.로버트 카푸토 지음, 김문호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National Geographic>은 놀라운 사진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 미국인들이 이사갈 때도 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사진에는 (다행하게도) 외국어가 없어 다른 나아의 사진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이 책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는 사진에는 아마추어 중의 초보자인 내가 사진을 좀 잘 찍어보자는 기대를 갖고 샀다. 초보자가 머리를 많이 안쓰며 읽기엔 약간 어려웠다. 초보자가 보려면 머리를 좀 굴리면서 공부하면서 읽어야 좋을 책이다. 사진을 웬만큼 찍는 사람이 더 잘 찍어보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이 책이 좋을 듯하다. 사진은 역시 아무나 찍다가 어느 시간이 좀 지나면 잘 찍게 되는 것이 아닌가 보다. (왜 사진학과라는 전공이 있고, 직업 사진작가가 따로 있는데, 왜 나는 인정하기 싫은 걸까)

좋은 사진첩을 하나 갖게 된 의미는 있다. 디카로 막찍고 잘 찍은 사진 한 두개 골라내는 편이 속편하고 좋을 거 같다.

또 한가지, 이 책을 산 후 관심있게 들여다 볼 기간에 나는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회사일도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나를 힘들게 했다. 이 책을 펼쳤을 때 나는 이미 마음이 상당히 상해 있던 시간이었다. 당연히 집중해서 책을 볼 수 없었다. 지금도 이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답답한걸 보면 책 내용말고, 책을 읽는자의 마음이 닫혀 눈과 머리가 열리지 못한다. 그런 이유로 내가 이 책을 그리 좋지 못하게 평가 할 수도 있다.

참고로 직업적인 사진 작가들도 필름 한통을 찍고도 거기서 쓸만한 사진 한두장 골라 낸다고 한다. 여러통의 사진을 찍고도 그 안에 작가의 맘에 드는 사진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한다. 역시 장인의 손길은 다르다. 그리고 초보자로서 수십장 찍은 사진에서 한 두장 건지는 것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에 안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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