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알라딘 마일리지가 모이면 늘 책 살 때 보태서 쓰고는 했는데... 요즘은 독서대가 갖고 싶어졌다. 아직은 서툰 요리 실력에 책이 없으면 도저히 요리가 불가능하기에... 부엌에서 두꺼운 요리책을 들고 설치며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게 영 바보 같기도 하고, 종이에 다진 마늘, 참기름, 뜨거운 물, 찬물, 온갖 잡다한 음식물들이 튀는 고로. 독서대가 떠올라서 여기저기 사이트를 찾아보니 쓸만 한 거는 생각보다 비싸고.. 돈 주고 사고 싶지는 않고... 크흐흐흑. ㅡㅡ;
요즘엔 책 사는 돈이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그래, 좀 멀지만 도서관 가서 빌려다 보자' 했는데 결심하고는 몇 달동안 한 번도 안가고.. 책을 사지 않으니 당연히 책 읽는 것도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그 동안 이것 저것 바쁜일도 있기는 했지만... ^^
조만간 좀 질러서 마일리지 쌓이면 이번엔 독서대를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