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약간 주춤했었는데, 선생님이 바뀌셨다. 왠지 선생님이 바뀐다는 생각에 지난 달부터는 연습을 게을리... 사실 지난 달이 아니다.... 연습을 게을리 한지는 꽤 오래되었다..흐흣.
암튼 선생님이 예쁘고 꼼꼼한 여자선생님으로 바뀌셔서 연습을 안하면 민망하며, 구박을 받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들어서 연습을 안 할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도 수업시간에 꼼꼼하게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연습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 왜 선생님들은 여자 선생님들이 꼼꼼하게 잘 가르치는지 모르겠다. (..뭐, 남자가 너무 꼼꼼하면 싫을 것 같기도 하네..생각해보니..)
요즘은 다시 스즈키 2권으로 돌아가서 안 배우고 뛰어넘은 곡들 메꾸고 있는데, 아직도 팔에는 힘이 많이 들어간다. 온 몸이 굳는다고나 할까...^^; 음악 앞에 몸이 굳는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나는 활이 붕붕 떠서 소리에 울림이 없이 날아가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셨다. 활 쥐는 법과, 현의 위치, 어깨가 아니라 팔꿈치의 사용 등등이 중요한 것 같다. 아아~ 비브라토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