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하: 지난주에 엄청 헤매고 엉망진창으로 치더니 이번주에는 양반이 되었다. 어깨를 내리고, 손목을 나란히 하는 연습이 더욱 필요하다. 악보보는 능력이 좋아졌다. (왜그렇게 됐지, 갑자기???)
민정: 역시 맘에 들게 잘 친다. 바흐의 인벤션을 꽤 재미있게 쳐 내더라. 그런데 아직 자신감이 없어보인다. 민정이는 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쉽게 피아노를 연주한다. 아마 그래서 오래 연습해도 힘들지 않을 거다.
혜진: 지난 시간에 울고 불고 난리치더니 오늘은 아주 딴 사람이 되어 적극적으로 레슨에 임했다. 녀석... 어깨가 자꾸 올라가면서 어색한 포즈가 되는데, 자세를 고쳐야 한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의 뼈가 나오지 않아서 앞으로 좀 더 많이 신경써서 연습해야 할거다. 아아~ 멀고도 험한 피아노의 길이여..
윤성: 내가 요새 애들한테 짜증을 많이 내나? ㅡㅡ; 웁스~ 이 녀석도 오늘 눈물을 글썽한다. 쯔쯧...아마 연습한 만큼 칭찬을 못 들어 속상한 모양이다. 손을 둥글게 하려고 너무 애쓰다 보니 손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오늘은 영 아니었다.
총평: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ㅡㅡ; 맞는 말올시다.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