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말을 많이 했던지 힘들었다.
민정: 악보볼 때 너무 자신이 없어지고.. 그래서 소리가 없어진다. 너무 힘 안들여서 연주하니까 김빠진 맥주처럼 재미가 없다. 몇가지 예를 들면 애기같이 까르르 웃어대서 황당하기도하고 귀엽기도하다.
준하: 오늘 이 아이때문에 나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너, 이거 연습했어 안했어, 안했지. 사실대로 말해. 거짓말하면 죽어.. " .... "네." "(헉) 안했어?" .... "네..." .. ㅡㅜ " 너, 이거 내가 하란대로 했어 안했어" "안했는데요." 헉... ㅡㅜ 미치고 환장하겠다.
혜진: 오늘 못해서 내일 일을 만들었다. 아.아아아아. 스트레스 더블이요. 망할...
윤성: 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음악적으로도, 자세도 정말 정말 많이. ^^ 쉼표의 사이에 끼워넣는 조각퍼즐같은 왼손 옥타브의 의미를 깨달아냈다!! ㅡㅜ 감동적이었다. 나의 말을 알아듣다니!!! 정말 기뻤다. 이게 바로 레슨이지.. 우하.
총평: 아.. 쓰다보니 운동으로 풀렸던 스트레스가 다시 솓구쳐오르는 것 같다. shit. 암튼암튼, 윤성이를 레슨하면서 느낀 것은.. 아는 놈은 결국 안다는 것이다. 결단코 음악은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