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민정이가 작은 콩쿨에서 은상을 탔다. ^^ 조금만 더 잘 했으면 금상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아이가 심사받는 거지만, 내가 가르친 것에 대해 평가받는 기분이 들어서 긴장했었는데, 그래도 상을 받는다니.. ^^ 기쁘다.
윤성: 왼손 손모양이 아직도 좋지 않다. 동그랗게 손 모양을 잡는 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진 않지만.. 좀더 신경써야 할 듯.
준하: 아직도 거만함을 못 벗어나는 당돌한 녀석.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어쩔 땐 아저씨같다. ㅡㅡ; 그래도 나한테 걸린이상 얄짤없다. 오늘도 무지 당함.
혜민: 이녀석은 대체 무슨 배짱으로 연습을 안 해 오는지 모르겠다. 소나티네의 속도를 좀 더 내도록 지도했는데, 잘 따라했다. 팔에 잔뜩 든 힘을 더 빼야 할 것 같다.
주혜: 아직도 높은음자리표의 악보와 낮은음자리표의 악보가 헷갈리는 듯. 프레이징은 잘 살리는 편이지만, 절대적인 독보력이 낮아 아마 피아노 치는 게 괴로울 거다. 아직은..
총평/ 사람의 생김새 만큼이나, 단 한사람도 같은 방식으로 연주하지 않으며, 단 한사람도 똑같은 습관으로 연주하지도 않는다. 소리도 다 다르다. 취약점도, 강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