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중서부의 한 목사가 언젠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만약 그가 사역을 그만두려고 생각했던 순간마다 서쪽으로 발을 내디뎠다면 지금쯤 그는 태평양에 있을 것이다. (ㅋㅋㅋ!) 만약 내가 똑같은 일을 했다면 나는아마도 지금쯤 적어도 지구의 반까지 걸어서 갔을 것이다.
(이 예화를 굳이 교회 내의 사역에만 한정시킬 이유가 있는가? 나도 매일, 매순간 모든 것을 뿌리치고 떠나고 싶은 욕망을 얼마나 많이 느끼는가!)
그러나 내가 그만두려고 하는 순간마다 내가 재미로 예배를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되새겼다.
(재미와 기쁨은 의지적으로 느끼도록 선택하는 것이며, 때로 재미가 없고 지루하더라도, 충성된 종이란, 그 시간에 되레 더욱 빛이 나게 마련이다.) -1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