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위한 스테이크
에프라임 키숀 지음, 프리드리히 콜사트 그림, 최경은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지치고 괜히 우울한 오후라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게 어떨까?

에프라임 키숀만의 독특한 유머법-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소재로 사람을 폭소하게 만드는 그의 능력에 빠져 보는 것은 확실히 유익하다.

걸릴 것도, 생각할 것도, 되짚어 볼 것도, 깊이 읽어볼 것도 없이,

그가 이야기하는데로 내 생각의 흐름만 내어 맡긴다면 상황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유쾌해 질 수 있다.

사실 인생이란 것이 어찌 보면 코메디와도 같지 않은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되는 것이다.

적어도 심각하고 때로는 우울한 모든 일상을 코메디처럼 받아들일 줄 안다면, 그거야 말로 삶의 지혜자요 짧은 인생, 즐겁게 살아갈 줄 아는 멋진 인생이 아닌가 말이다.

그의 가족을 보고 있자면 심슨 가족과도 같은 엉뚱함과 즉흥성, '무조건 우기기' 등의 과정을 통해 무엇이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각자 얻어내는 독특함을 맛 볼수 있다.

가끔은 어떤가?

그저 즐기고 웃어 넘기는 것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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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2004-11-05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참 좋아해요. 무엇보다 그림이 있어 더 좋아하는 책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가족 중 이 가족도 포함시켰어요. 심슨도 그중의 하나인데 정말 심슨 가족과 비슷한 가족이네요. 님의 서재는 활기가 느껴져서 좋아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 행복한 늦가을, 그리고 다가오는 겨울 맞이하세요.

Hanna 2004-11-06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님은 역시 일으셨군요! 그럴 줄 알았어요. 님. 모처럼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님이 돌아오시니 이제 제 서재도 덜 썰렁해 지겠네요. ^^ 반가운 친구는 언제나 기쁨을 준답니다. (아무나 다 친구래..ㅡㅡ;)

Hanna 2004-11-1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 반가워요. 오랜만인 듯한 느낌이.. 흐흣.. 밑줄긋기에 그렇게 큰 비밀이 있었단 말이에요~? 하루에 1시간만 더 있다면..^^; 시간 핑계로 알라딘에서 하는 거의 모든 이벤트는 생략하고 넘어가는 날라리 알라디너... 히.. 시간 나면 조만간 해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