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피아노 급수 시험이 있었다. ^^

지난 여름부터 열심히 연습을 시켜왔었지만...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이 됐는데..

다행히 열심히 해서 5명 중에 4명이 급수를 땄다. ^^

그다지 큰 일은 아닐 수도 있겠으나 그래도 얼마나 뿌듯하던지~

애들은 별로 안 그런 것 같았는데.. 나 혼자 성취감을 느낀 것 같았다. ^^;

애들은 신기하다. 그런 일이 있어도 그다지 떨지 않으니 말이다..

암튼 너무 기뻤고, 재미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비공개로 치뤄져서 볼 수가 없었다는 건데..

문앞에 붙어서 엄청 불쌍하게 문에다 귀대고 들었다.

으흐흐흐.. 내가 갈궈댄 효과가 있었던 모양.

급수 시험 끝나고 나는 괜히 힘들어서...^^; 선생님하고 같이 고기 먹으러 갔었다.

내년엔 더 잘 해서 우리 학원 애들이 점수 제일 높았다는 말 들어야지.

움하하하.. 기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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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4-11-1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피아노 치는 것에도 급수가 필요한가요?

잘 알지는 못하지만, 괜히 서글퍼질라고 그래요. 피아노는 예술인데...ㅠㅠ

Hanna 2004-11-15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급수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저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일환으로.. 처음 해봤는데, 그냥 매일 학원에 와서 연습하는 것 보다 긴장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점수 매기는 것은 싫지만.. 저도 다른 사람에 의해서 제 학생이 평가받는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긴장도 되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12월 말에는 정말 순수하게 음악만을 위한 연주회도 계획 중인데, ^^ 사실 그 때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서글퍼지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