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튼 꿈사랑에서 곽목사님과 사모님께 배운 훈련들이 세상 구석구석에서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얼마나 유용하게 쓰임받을 수 있는 것들인지에 대해서 이번 필리핀 여행을 통해서 느낀 것을 적은 내용입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뿌리신 믿음의 씨앗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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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말씀일기, 암송, 개인 간증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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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기오에서 마닐라로 오는 비행기를 타기전에 Avis에서 나온 직원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23살 이라고 했던 것 같은 Raqel이라는 아가씨였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었습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교육을 받은 사람답게 여러 종교의 상대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서로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론을 펼치는 분이었습니다. 모험을 좋아하고 그러기에 여기저기 여행을 다녀보는 것이 소원이며 exciting한 삶을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바빠서 교회는(천주교회) 잘 참석하지 못하고 성경도 잘 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어려서 부터 어머니가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계속 말씀하셨지만 이 아가씨에게는 그것이 하나의 율법처럼 여겨지고 그러기에 별로 읽고 싶은 생각이 없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간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고 그것을 풍성히 주시러 세상에 오셨다(요10:10)는 말씀을 통해서 내가 주님을 만나고 얼마나 exciting한 삶을 살게 되었는지, 회사 출장이나 선교여행을 통해서 여기 저기를 다녀 보았지만 그것은 Raqel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놀랍거나 신나기만 한 경험만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내가 성경을 읽는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더욱 알기 원하기 때문이라고 간증을 했습니다. 시편 1장말씀을 찾아서 보여주고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난 단지를 간증하고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롬 3:23)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만 참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간증했습니다. 30분여동안 이야기를 나눈 후에 Raqel은 성경을 읽고 싶은 동기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이 아가씨의 구원으로의 첫 발걸음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필리핀도 아시안 문화라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부르는 호칭이 있는데 제가 탑승하기 전에 말하기를 Thank you, Kuya(오빠)라는 말을 건네왔습니다. 그만큼 마음이 열리고 정말 고마워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짦은 만남이었지만 이것을 통해서 귀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1. 모든 만남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
우리는 늘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여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주님에 대해서 나눌 준비와 용기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크리스챤으로서 복음을 전하고 누군가를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도록 돕는 삶(양육)을 살지 않는 것은 지위(목사,집사,장로,성도)를 막론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행위이다. 나의 짧은 인생의 경험으로는 복음전하는 것보다 더 스릴 넘치는 시간은 없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기쁨이 충만하는 순간이다(요 15). 복음전하는데 있어서는 주되신 분은 하나님이다. 마치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보다는 나보다 더 영혼에 관심이 많으신 주님의 역사하심을 관찰하고 그것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필요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에 단순히 복음전하는 기술이나 양육하는 기술만 가지고 하려는 것은 교만이다.
2. 말씀읽기와 암송을 통해 말씀가운데 거하는 삶(골3:16)을 사는 것은 필수다.
꾸준한 성경읽기와 암송 그리고 깊이 있는 성경공부를 통해서 성경을 손바닥 보듯이 아는 훈련이 필요하다. 성경에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어설프게 우리의 이성적인 논리로 답을 해주기 보다는 성경 말씀을 찾아 보여주거나 성경이 없을 때에는 말씀 암송을 통해서 선포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마음놓고 쓰시려면 우리의 말씀의 칼이 늘 갈려 있어야 한다. 녹슬고 버벅대는 말씀으로는 사탄을 물리칠 수 없다. 반대로 잘 갈려있고 늘 준비된 말씀의 칼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능력을 발휘한다.
3. 진실되고 생동감 넘치는 개인간증을 늘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구원간증 뿐만이 아니라 삶 속에서 늘 역사하시는 하나님과의 동행에대한 간증이 늘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말 사는 것 답게 사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주님과 동행하지 못해서 매마른 가지와(요 15)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어찌 주님께서 풍성한 삶을 주셨다고 간증할 수 있는가. 주님과 매일의 삶 속에서 생동감있는 '듣기'와 '순종'의 삶을 살아가지 않으면 그저 식상한 지식만 쌓여있는 삶을 살기 쉽다. 매일 매일 시끄러운 세상의 소음 속에서 주님의 섬세하고 분명한 음성을 분별하는 훈련과 그것에 담대히 순종하는 삶의 반복이 우리에게 깊이있는 영성과 살아있는 간증을 가능케 한다. 모두들 삶을 돌아보고, 나는 진정으로 주님때문에 신이난다고 간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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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mment:
나도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생동감있는 간증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나도 내가 만난 하나님을 아름답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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