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인가?
아침일찍 집에서 나가서 밤 10시, 11시.. 새벽1시까지 일하는 40대 한 남자(?)를 안다.
그 사람에게는 자기의 사적인 생활은 물론, 가족들을 위한 시간도 없다.
왜 그렇게까지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물어보자, 누군가가 말해줬다.
그 나이에 그렇게 일을 열심히 해서 인정받지 못하면 명퇴다 뭐다, 짤리는 거고, 인정받으면 이사진으로..??? .. 음... 승진?
우리 할머니는 최근 점점 인터넷 실력이 느셔서 나에게 하루 걸러 한번씩 메일을 보내신다.
예쁜 바탕에.. 젊음을 즐기라는 말씀과 함께
첫째는 건강이요, 둘째는 명예, 셋째는 재물이라는 경구도 넣어주셨다.
건강과 명예와 재물이 .. 중요하겠지.
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 삶을 바친다면 그것보다 더 고결하며 변하지 않는 무엇인가를 찾아야 할 것 같다.
모두 다 내 뜻대로, 내 노력대로 얻어지기보다는 잃기가 쉬운 것들이 아닌가.
삶을 바친다면 뭔가 변하지 않는 것에 바치고 싶지 허무한 것, 사그라지는 것에 바칠 수는 없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명예나 재물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것들을 추구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든다.
그런 것들은 너무나 불확실하고, 허무하다. 사람의 죽음이 허무한 것처럼...
그저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믿음을 지켜가며, 매일매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을 배우는 시간들을 늘려갈 때, 그런 것들은 따라올 수도, 혹은 안 따라 올 수도 있는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하늘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진정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