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싫다.
3일 동안 어디 여행 가재도.. 차도 밀릴 것이고...
일을 할 수도 없고.. 학교도 쉬고...
집에 있자니 답답하고..
난 명절이 싫다.
내가 느낀 것을 말할 수 있을 때 부터 난 명절이 싫었다.
내년부터는 어디라도 갈 꺼다.
이제 나도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고, 가도 될 만큼 컸으니까..
이번 명절은 다르리라고 믿은 내가 잘못이었다.
나의 명절은 단 한번도 기쁜 적이 없었으니까.
난 이따위 명절 때문에 한국이 더 싫다.
빨간 날 신나지도 않고, 휴가도 아니고, 그러면서 즐거워야 하는 날.
그런 날이 3일이나 연속되어 있다니.
진짜 진짜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