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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아니스트에게 보내는 편지
장 파시나 지음, 황혜전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아이들은 음악에 앞서..
그저 연습하고 기교적인 기술을 익히는데에만 주력을 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음악을 느끼지 못하고, 악보를 봐도 새까만 음표들 앞에 기가 죽을 따름이다.
작곡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으며
생각한 대로 치고, 듣는 연습을 하지 못한다.
이 책은 음악에 앞서 기본적인 자세, 음악에 대한 생각, 악보에 대한 태도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만약, 이것을 느끼고 있었다면,
자신이 자신만의 언어로 느끼고 생각하고 있던 음악을
다른 사람의 언어로 다시한번 정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길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아서 쉽게 짬짬이 읽을 수 있는 책.
친절하고 상냥한 선생님에게 찐한(!?) 레슨을 받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