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것을 택하는 것은.. 단지 음악뿐만이 아니었다.

ㅡㅜ 요즘들어 많아진 일들과 나의 하루를 꽉 매우고 있는 전혀 음악적이지 않은 일들 때문에...

도저히 일주일에 한 번 레슨을 받을 정도로 연습을 할 수가 없다.

그에 비해 버는게 많냐면 레슨비 내고 나면 암것도 남지 않을정도로.. 말도 안되는...ㅡㅜ

결국 2주에 한번으로 레슨을 줄이는 심각한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

막상 줄이고 나니깐 몸과 마음이 왜이렇게 편한것이여~

이러다가 음악이고 뭐고.. 그저 뒹굴뒹굴하다가 끝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불길한... 징조가...

에구구!!!

역시 내 몸은 편한 것만 찾아다니는 아주 괘씸한 녀석이었다.

그래도 입시에 시달리면서 다급하게 하지 않고, 여유롭게 즐기(?)면서 할 수 있어서 좋지만..

너무 느슨한 것은 사실이다.

...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혹은 정반대로, 이런 죄책감 아닌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과연 살아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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