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순수
조슈아 해리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두란노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적어도 순수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저 다른 몇몇 사람들(???)보다는 좀 낫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의 기준을 놓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높고 더 완벽하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옭아 매는 올무가 아니다. 더 많은 자유와 더 충만한 기쁨을 위한 것이다.

여태까지 내가 생각했던 방식들, 그리고 전혀 정욕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조슈아 해리스는 역시 매우 민감하게 끄집어 내고 있다.

마치 손에 박힌 작은 가시를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뽑아내는 것처럼.

그는 이 책을 통해서 모든 크리스챤이 순수하게 그러나 지혜롭게, 그리고 자유롭게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나님은 우리를 교제하기 위해 지으셨고, 그 원래의 목적을 찾기 위해 우리는 더욱 깨끗해져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 삶속에, 생각보다도 많은 정욕의 순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부끄럽지만.

하지만 감사한 것은 그것이 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윗이 여러 부인을 두는 것이 하나님앞에서 그렇게 큰 죄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그랬다면 그는 그렇게 수많은 아들과 딸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해서 고난을 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찰스스윈돌 목사님의 말씀처럼 무지는 죄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나에게 무의식중에 나를 잠식하고 있었던 정욕이라는 죄를 깨닫게 해준 이 책과, 이 책을 서슴치 않고 집어들게 해주신 성령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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