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레슨때 칭찬을 좀 들었다고.. 이번주에는 좀 널널히 했다가...

오늘 완전히 대박 깨졌다. ㅡㅜ 게다가 핑계인지도 모르지만.. 아침에 왜이렇게 손이 안풀리는지~

레슨받으러 가는 내내 졸고... 정신이 없었다.

오늘 아침엔 왜 그렇게 머리가 텅 비어서 아무 생각도 안났는지 모르겠다..

역시 컨디션 조절도 실력인 것 같다. 잠을 충분히 못 자서 그런지.. 정말이지 순간 내가 바보가 된 것만 같았다.

이런 날은 정말 짜증나고.. 의욕도 상실된다..

기껏 올라가 있었는데.. 실망스럽다.

왠만큼 돼 있다고 생각했다가 모든 것이 한 순간에 없어진듯한 느낌. 상실감.

이럴 땐 연습말고도 내게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저주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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