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주만 지나면 파란만장했던 나의 2004년도 반이 지나가는 거다.

연 초에는 호주에 있었고.. 한국에 돌아온 2월에는 힘들고도 지치는 갈등의 시간을 보냈다.

3월달에는 이러지 말자며 열심히 일어나 이 곳 저 곳, 닥치는 대로 일을 해대다가..

한달만에 knock-down되는 대단한 인내력을 보여주었다. ㅡㅡ;

정신좀 차리고.. 5월.. 6월.. 작심한 것도 많고, 계획한 것도 수십가지..

지킨것은 그 중에 몇 개 되지 않는다.

올해는 정말 소득없이 허송세월, 낭비한 한 해가 될 것만 같았다.

이루어 놓은 일은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깨달은 것은 많다.

인생이라는 것에 대해서.. 좀 더 피부로 느꼈던 반년이었다.

이제 남은 반년.. 새로운 목표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잘 할 수 있을까.. 약간 떨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의욕이 마구마구 샘 솟는다.

꿈이란 것은 정말 필요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이유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

그렇지만 아무래도 나이 한살 더 먹는 것은 좀.. 우울하다. 이제 그만 먹었으면 좋겠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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