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어딜가나 차가 꼭꼭 막혀서 도저히 다닐 수가 없다.

지난 번에도 일산에서 신촌가는데 1시간도 넘게 갔는데 아직도 수색도 못 미쳐서.. 게다가 앞에는 차들이 빽빽하고.. 신호하나 바뀔 때 한 대가 겨우 지나가는 정도이니.. 도저히 갈 수가 없어서 U-Turn해서 돌아왔다.

얼마전에는 남대문에서 광화문까지 오는 데 30분도 더 걸렸다.

그 버스 전용차선 공사니 어쩌니 하는 것 때문에 이렇게도 길이 복잡해 지다니...

그치만 아마도 공사가 끝나면 버스타고 다니기는 좀 수월해 지지 않을까.. 기대를 품어보긴 한다.

20대가 되면서.. 조금씩 변한 것들이 있다.

화장실에서 한줄서기,  시청 앞 광장,  버스 전용차선.. 뭐 등등등..

사실, 조금씩 합리적인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할 때도 있다. "이제 우리 나라도.." 이런 생각이나 느낌이 들기 때문에...

물론 모두 다 완전히 변하고 바뀌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서로에게 합리적이고, 사회적인 약자들을 좀 더 배려하는 방향으로 여러가지 방법들을 창의적으로 모색한다면 좀더 새롭고 발전적인 우리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최근들어 시청 앞 광장의 용도를 놓고 또 여기저기서 다툼이 이는 모양인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말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아주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고...

원칙을 세우고 그 외의 예외사항을 두어서 지혜롭게 활용한다면 간단하게 해결될 수도 있을 문제일 것 같은데, 너무나 처음부터 싸우려고만 하고, 서로  반목하려고만 하는 것 같아서 아쉬울 때가 있다.

그치만 역시, 어렵게 만들어 놓은 잔디 광장을 매일, 매주, 투쟁이나 농성, 집회의 장소로만 사용하는 것은 아마 아무도 바라지 않을 것이며, 광장의 본 취지와도 어긋나는 일인 것 같다. 집회와 휴식의 절충안을 찾아보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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