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토크 - 만 0~4세 하루 30분 말걸기 육아
샐리 워드 지음, 민병숙 옮김, 주현실 감수 / 마고북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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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이 낳고나서 곽철호목사님(책이 아주아주 많으시고, 직접 번역하신 책들도 많으심.모세,요셉,다윗 등등등.....)께서 선물해주신 책이다. 사실 반신반의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이 책이 현명이와 대화하는데 시행착오와 실수를 많이 줄여주었던 것 같다.

 

현명이는 누가봐도 말을 못하는 편은 아니다. 개월수에 비해 말은,(만..이라고 쓰고 싶은데..ㅋㅋㅋ참는다.) 빠른 편?

 

이 책속에는 아기와 하루 30분씩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그런건 좀 억지인것 같아서 평소에 대화할 때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을 생각해가면서 이야기했다. 이 책의 내용을 정리, 요약하자면 내가 이야기할 것은 그저 아이의 말을 '따라해주는 것'이다.  옹알이를 할 때는 옹알이를 따라해주고, 부드로운 말투와,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써서 재미있고, 생동감있는 표현을 해 주는 것이다. 조건은, 아이가 집중할 수 있도록 충분히 조용한 상황에서, 그리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느린 속도로. (한국말 겨우 알아듣는 외국인과 살고있다고 생각하면 적당? ㅋ)

 

그리고 아이가 좀더 크면 조금씩 아이의 말을 반복, 확장시켜주는 것이다. 아기가 "엄마, 물!" 하면, 응, 현명이가 엄마, 물 주세요~ 했구나? 목이 말랐어? 목이 말라서 물먹고 싶었던거야? 아이구~ 말도잘 하네, 우리 이쁜 현명이, 엄마가 현명이한테 줄께요~ 컵에 쪼르르르르르륵~ 따라서 시원~~한 줄께요~ 그럼 현명이는 시원하고 맛있는 , 컵으로 맛있게 꼴깍 꼴깍 먹어요~ 맛있게 먹어요~ ^^ 자, 여기!

 

이런식? 말하자면. 나 같은 경우는 아이에게 말을 퍼부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이런 것 말고도,개월별로 어떻게 놀아주면 좋은지, 어떤 책이 좋은지, 어떤 발달을 하고, 어떤 인지를 하고 있는지 등등을 요약해 놓은 훌륭한 육아자료집이기도하다. 나는 많은 유익을 얻었고, 현명이랑 대화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다.

 

아직 뒷부분은 안 읽었다. 딱 현명이 개월수까지 읽었음. ㅋ 이제 차차 뒷부분도 읽어나가야겠지... ^^ 암튼, 많은 도움이 되므로,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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