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달
山달 같은
네로구나
널로 내가
胎치 못해
토끼 같은
내로구나
얼었다가
잠이 든다
오오...이것이 정녕 정지용의 시집이란 말씀입니까!
방언과 고어 등을 고스란히 살린 원본 시전집을 보내주신 만두님, 정말 고맙습니다. 옮긴이 이숭원씨가 달아놓은 뒷부분의 해석도 큰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제게 정말 소중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봐도(봉투를 탈탈 털고, 책갈피를 다 훑어봐도 만두님의 쪽지는 찾을 수 없었어요. 안 쓰신 거 맞죠? 혹시라도 제가 잃어버린건가 싶어 묻는 거예요^^; )대신, 속지에 콱!! 찍힌 <만두꺼야>의 주머니만두 도장을 봤습니다. 언제봐도 사랑스런 만두님의 책도장^^
/051206ㅂㅊ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