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달


山달 같은

 네로구나

 널로 내가

 胎치 못해

  토끼 같은

 내로구나

얼었다가

 잠이 든다

 

오오...이것이 정녕 정지용의 시집이란 말씀입니까!
방언과 고어 등을 고스란히 살린 원본 시전집을 보내주신 만두님, 정말 고맙습니다. 옮긴이 이숭원씨가 달아놓은 뒷부분의 해석도 큰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제게 정말 소중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봐도(봉투를 탈탈 털고, 책갈피를 다 훑어봐도 만두님의 쪽지는 찾을 수 없었어요. 안 쓰신 거 맞죠? 혹시라도 제가 잃어버린건가 싶어 묻는 거예요^^; )대신, 속지에 콱!! 찍힌 <만두꺼야>의 주머니만두 도장을 봤습니다. 언제봐도 사랑스런 만두님의 책도장^^



/051206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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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06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귀여운 표시네요. 정지용시집한권은 마음이 든든한데 좋으시겠어요

stella.K 2005-12-0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부러운일이...!^^

비로그인 2005-12-06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좋으시겠어요.
만두님표 도장 너무 귀여워요.
나도 한장 찍어달래야지!

mong 2005-12-06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도장 받고 싶어요 ㅜ.ㅡ

물만두 2005-12-06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힘들어서 달랑 책에 도장만 찍어 보낸다고 말씀드렸잖아요 ㅠ.ㅠ;;; 어쩜 카드도 저렇게 갈지 몰라요 ㅠ,ㅠ;;;

진주 2005-12-06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만두님...저 도장은 긴 편지만큼 님의 마음을 충분히 전해주죠. 만두님...^^
몽님, 따개비님, 비법을 알려 드릴까요? 으음....만두님 서재에 가서 무조건 뒹구세요. 좌로 뒹굴 우로 뒹굴..딩굴딩굴....(만두님한테는 비밀이야요^^)
스텔라님도 부러워하시네요^^ 좋은 책입니다.
하늘바람님, 아항..그래서 내가 지금 밥 안 먹어도 마음이 든든한 것이...배가 안 고픈거였군요^^

아영엄마 2005-12-06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꺼야~!"요거거든요. 저도 일전에 책선물 받았는데, 요 도장 너무 귀여움!!

날개 2005-12-06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도장 정말 맘에 들죠? 만두님이랑 딱 닮은것 같은....^^

진주 2005-12-06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날개님, 만두님닮아 도장이 무지 귀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