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인포그래픽이다 - 기획, 디자인,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인포그래픽 디자인 법칙 74
원다예 지음 / 한빛미디어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인포그래픽은 사진과 더불어 제가 잘 하고 싶었던 분야이자, 이제는 반 정도 포기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저는 이런 쪽의 재능을 부여받지 못 한것 같더군요... 여하간, 그래도 디자인 같아 보이기라도 하는 디자인을 해보고자 사게 된 도서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전문적으로 이 분야를 하시는 분들이 보실만한 도서였습니다.


제 수준에서는 ppt로 배우는 인포그래픽 이런 것을 배워봐야 겠습니다. ㅋㅋ


여하간,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사람이란게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다 파악할 수 는 없기 때문에, 인포그래픽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만 색감이 다르다거나 이런식으로 표현해야 하죠. 


또, 나타내고자 하는 데이터 즉, 정보의 특성을 나타내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기억에 많이 남으니까요.


어찌보면, 당연해보이는 이야기들이지만 아직 제 수준에는 디자인 분야에서 디테일을 잡기 힘들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근 50년 사이 수백 개에 달하는 자산운용회사들이 설립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전문가들을 채용하는 이들의 방식에서도 데이비드 오길비(DavidOgilvy)가 경고한 섬뜩한 논리가 여지없이 드러난다. "거인만이 거인을 채용한다.

내가 찾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이 졸업생들은 일과에 박힌 일상적인 일들이야 정확히 처리할 줄 알겠지만 우리가 찾는 건 전혀 그런 일이 아니기든요. 우리는 위대한 투자자가 될인재가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상상력이 넘치고 창의적이고 홀로 판단할 수 있는 인물들이지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그런 졸업생은 없습니다.

에드워드 존스의 환매율은 그야말로 두드러질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에드워드 존스의 고객 투자자들 가운데는 아예 환매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이런 고객들은 투자해놓은 뮤추얼펀드를 그냥 자식들에게 물려줄 뿐이다. 고객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충성도가 이처럼 높기 때문에, 아메리칸 펀드에게 에드워드 존스는 가히 노다지라고 할 만한 거래선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 코를레오네는 ‘절대 화를 내서는 안된다. 협박을 해서도 안 된다. 이성적으로 사람을 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어로 ‘레지오네(ragione)‘ 라고 말하는 ‘이성‘ 은 마치 ‘리조인(rejoin)‘ 처럼 들려서 리즌(reason)‘ 으로 표현하는 게 훨씬 듣기 좋았다. 이성적으로 사람을 대하라는 말은 어떤 위협이나 모욕도 무시하고 관대히 넘기라는 뜻이었다. 헤이건은 돈 코를레오네가 자기의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무려 여덟 시간이나 협상 테이블에 앉아 온갖수모를 겪으며 악명높은 미치광이들을 설득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결국 돈 코를레오네는 여덟 시간만에 포기했다는 의미로 두 손을들었다. 그러고는 옆 사람에게 "도저히 논리적으로 설득이 되지 않는 사람이군" 이라고 말하고 회의실을 나가버렸다. 그러자 순간 상대방 얼굴이 두려움으로 하얗게 질렸다. 그는 얼른 특사를 보내 돈 코르레오네를 다시 협상 테이블로 불러와 협상을 타결했다. 그러나 두달 후 그 유력 인사는 단골 이발소에서 총에 맞아 암살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때 자기가 살았던 비버리힐즈의 집에 도착한 조니는 자동차에 앉아 물끄러미 집을 바라보았다. 대부의 말이 떠올랐다. 네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네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안다면 기회를 잡아라.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조니에게 말했다. "자네도 알겠지만 내가 언젠가 대부님께 조직에서일하게 해달라고 간청했더니 거절하셨네. 트럭 운전도 싫증이 나고 돈도 더 많이 벌고 싶었거든. 그런데 그분이 뭐라셨는지 아는가? 누구나 한 가지의 운명을 타고나는데, 내 운명은 음악가가 되는 거라고하셨네. 난 그 말씀을 생각하면서 도저히 방탕하게 살 수 없었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쉽게 응해주는 여배우들과의 관계에 흥미가 없어지고 갑자기 점잖 빼는 신사가 되어 버렸다. 나이 어린 여배우들이나 정상의 위치에 있으면서 그에게 호의를 보이는 여배우들에게도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보다는 열심히 일하는 게 좋았다.
그는 대개 홀로 집에 돌아와 예전의 자기 레코드를 들으며 술을 한 잔마시거나 바에 가서 왕년의 곡들을 흥얼거렸다. 그에게도 좋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것을 몰랐다. 좋은 목소리는 누구라도 가질수 있는 일이니 그건 제쳐두고라도 그 시절이 좋았다. 그는 진정한 예술가였는데 그걸 몰랐고, 자기가 얼마나 그 일을 좋아하는지도 깨닫지 못했다. 그렇게 한창 날리던 중에 술과 담배와 여자로 목소리를 망가뜨린 것이다.

그 일을 경험하면서 그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운명은 하나밖에 없다는 신념을 또 한 번 확인했다. 그날밤 그가 파누치에게 뇌물을 상납했다면 아마도 평생 조그만 식료품점의 점원 노릇이나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운명은 그를 지하세계의 두목이 되게 했고 그 운명의 길에 파누치를 제물로 던져 놓았던 것이다.

위대한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게 아니다. 성장하면서 그렇 게 만들어진다. 비토 코를레오네 역시 마찬가지였다. 금주법이 통과되고 술 판매가 금지되면서 비토 코를레오네는 평범하고, 다소 무자비한 사업에서 제일 먼저 발을 뺀 덕분에 범죄 세계의 위대한 두목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고 1년 사이에이루어진 일도 아니었다. 금주법 시행 기간이 끝나고 대공황이 시작이었다. 비토 코를레오네는 대부라는 의미를 담은 돈(Don:보스라는 의미), 즉 돈 코를레오네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융투기의 역사 - 튤립투기에서 인터넷 버블까지
에드워드 챈슬러 지음, 강남규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코스피 PBR이 금융위기 수준인데 무슨소리 ?


코스피 PBR이 0.8배에 근접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코스피가 등락은 보였지만, PBR 1배가 심리적인 저항선 역할을 해왔습니다. PBR 1배라는 것은 위기시 청산가치와 동일한 의미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그것을 뚫고 내려와 아래 부분에서 계속해서 위치 중입니다. 물론, 개별 기업별로는 20 ~ 50%씩 성장한 기업들도 있지만, 전체 지수는 1년째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그동안 자본은 쌓여온 반면에 지수는 횡보한 탓입니다. 이런 시기에 읽어볼만한 도서로 '금융투기의 역사'라니 무슨 뜬금없는 소리일까요. 투기는 커녕 밑바닥을 논할만한 지경인데 말이지요. 제가 지금 이 책을 읽어볼만하다고 하는 건 다름이 아닙니다. 지금처럼 사람들의 심리가 출렁이는 시기야 말로 펀더멘탈뿐 아니라 행동심리학 즉, 사람들의 행동양식에 대해 살펴볼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투자는 사람이 합니다. 가격을 극단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다수의 사람들이고, 마찬가지로 가격을 아래로 내리 꽂는 것도 사람들입니다. 불과 2년전만 해도 강남을 포함한 모든 서울의 부동산 가격도 별 볼일 없다고 내팽개 치던 것도 다른 곳은 다 망해도 서울 중심지구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몰리는 것도 결국 사람들이 하는 것이죠. 


아래 기억에 남는 문구들만 보셔도 주옥같은 문구들이 많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문구들 7번쨰 문구입니다. 과거 버블의 역사에서 근래에 가장 크게 바뀐 기조는 중앙은행이라는 구원투수가 뒤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를 강하게 믿고 있죠. 가장 최근에 이뤄진 양적완화는 만약 주식시장에서 침체가 오더라도 중앙은행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스템을 구원할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는 보이지 않게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지요. 어찌되었든 투매가 일어났을 때는 사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니까요.


또, 한가지는 대중의 광기는 빚내서 투자하는 광기로 정점을 찍는다는 것입니다. 돈이 된다고 하면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달려듭니다. 하지만, 사람의 구매력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격을 끌어올리는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한계를 넘기는 가장 대표적인 방식이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이지요. 빚이라는 것은 가격이 폭락이 곧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짐을 의미합니다. 또, 순차적인 매도인 마진콜을 불러일으키는 트리거이기도 하지요. 


결국, 투자도 사람이 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한 번쯤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592 [타가의 꿈꾸는 다락방]

킨들버거에 따르면 투기는 시대마다 구체적인 모습은 다를지라도 동일한 발전양상을 보인다. "구체적인 모습은 다양하다. 하지만 양상은 단일하다"는 것이다.

가격이 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한 사건이 .....투기꾼들을 움직이게 한다. 중들의 투기심리가 어떤 단계에 이르면 일확천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인구에 회자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모방하기 시작한다. 투기는 애초 기대치보다 더 높게 가격 끌어올린다. 그리고 가격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정상적인 주식거래와는 다른 방법을 동원하기 시작한다. 또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차입금을 조달하는 바람에 한 사회의 부채 규모가 증 하고, 사기와 협잡이 자리잡기 시작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달아 오를 대로 달아오른 경제가 어느 순간에 이르면 ‘금융긴장‘에 휩싸인다. 이 긴장은 공황을 알리는 전주곡이다.

이처럼 노련한 투기꾼들이 버블 정점의 언저리에서 보유 주식을 팔아치우는 현상은 투기의 보편적인 모습이다. 블런트는 이를 누구 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도박심리에 취해 다른 도시에서 런던으로 몰려든 순진한 신사숙녀 투기꾼들에게 더 좋은 대출혜택 주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그의 선언은 순진한 투자자들에게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합리적 버블 논리’는 ‘더 한심한 투자자들에게 모든 위험을 떠 넘기는 투자행태’를 좀더 정교하게 다듬은 것일 뿐이다. 투기꾼들은 더 한심한 투자자들이 모든 손실을 뒤집어쓸 것이라고 기대해 적정가격 이상의 가격에 주식을 사들인다. ‘합리적 버블‘ 옹호자들은 더 한심한 투자자들을 이용한 투자행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시 시장에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늘 존재해야 한다는 점과, 투기꾼들의 주식처분을 위해 필수적인 광적인 매수자들이 한순간에 자취를 감출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더 한심한 투자자 를 이용한 투자행태는 1990년대 활황을 보이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단지 모멘텀 투자‘라는 말로 그럴 듯하 게 포장되었을 뿐이다. 모멘텀 투자를 벌이는 투기꾼들은 지수 상승 보다 빠르게 치솟는 종목을 우선 사들여 상승세가 꺾이기 전에 잽싸게 팔아치워 수익을 챙긴다.

1845년 철도버블

인간은 주식과 도구만 있다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어디든지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증기기관차가 출발할 즈음 한 무리의 인간들이 열차를 향해 뛰고 있다 하더라도, 단지 두서너 명만이 열차에 오를 수 있고 나머지는 열차에 치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단지 ‘불행한 사고‘ 라고만 기억될 것이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Walden, 1854)에서

경제적 잉여를 정당하게 배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은 기업들이 성장만큼의 수익증가를 누리는 동안 실질임금 감소를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저축만큼 소비도 이뤄져야 유지되는 법, 노동자들이 실질임금 감소로 구매력을 갖지 못하자 할부구매가 활성화되었다. 자동차와 냉장고, 라디오, 옷 등 대부분의 상품들을 할부로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마이클 밀렌이 유죄선고를 받던 그날 우연히도 영국의 대처는 권좌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1920년대 이후 투기열풍이 사그라졌듯이 1980년대 투기도 시간이 시간이 가면서 없어질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예상했다. 하지만 되짚어보면, 1987년의 대폭락은 1929년의 경우와 아주 다른 메시지를 투자자들에게 남겼다. 1987년 대폭락 이후 시장 이 빠르게 회복되자 투자자들은 바이 앤 홀드 전략이 유효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또 주식시장의 폭락이 경제공황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대신 ‘골이 깊을 때 주식을 매수해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또 달리는 증시가 고속으로 충돌할 때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출동할 것이라고 예상하게 되었다.

차입투기의 유혹

1920년대 미국 증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술혁신 관련종목 에 대한 투기가 아니라, 빚을 내 주식투기를 벌이는 차입투기의 일반화였다. 당시 투기꾼들은 마진론을 끌어와 요즘 유행하는 ‘묻지 마 투자‘ (AOT ; Any Old Thing)를 벌였다.



8) 또한 정보통신의 발달로 프로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개선된 것도 아니다. 빛의 속도로 이뤄지는 정보교환이 금융시장에서 거대한 반작용과 맹목적인 트렌드 쫓기 현상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투자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낳는다. 스스로 공황 상태 에 빠진 투기꾼들에 의해 촉발된 외환위기는 1990년대 최대 화두였다. 정보교환이 빠르게 진행될수록 공황의 전파는 더 신속하게 이뤄 지기 때문이다.

군중의 광기

주가가 주당수익의 30배를 초과하자, 새시대의 주식가치 평가방법에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1924년 이후 주가는 기업의 순익 증가율보다 3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높은 이자율은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기 시작했고, 임금상승은 거의 정체되어 있었지만, 노동자들이 짊어지고 있는 할부채무는 늘어만 갔다. 미래를 저당잡히는 할부구매가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영국과 독일에서 뉴욕으로의 금 유입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바람에, 이들 국가에서는 이자율이 상승하고, 미국의 수출이 둔화되었다. 또 미국에서는 곡물수출 둔화로 농산물값이 내려가 당시 미국 인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농민들의 구매력이 저하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