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왕 이야기 - 양장본
진 에드워드 지음, 허령 옮김 / 예수전도단 / 200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장으로 나누지 않고 막으로 구분한 때문인가? 한 편의 드라마나 연극을 보는 것 같다. 처음에는 지은이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잘 파악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너무 잘 아는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 실망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중반을 지나면서 지은이의 논지가 점차 분명해지고 새로운 깨달음에 의한 감동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이상 들어보았을 세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이처럼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된다는 것이 놀랍다. 그것도 누구나 생활 속에서 부딪히고 고민했을 문제이면서 동시에 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답이니 감탄할 수밖에 없다.

한 두 시간이면 금방 읽을 수 있는 작은 책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삶을 교정해줄 큰 책이다. 누가 그렸는지 밝혀지지 않은 삽화(설마 지은이가 직접?)도 참 예쁘고 연극적인 분위기를 돋우는데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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