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소울 - 꽃의 사진과 여자에 관한 매혹적인 기록
김중만 사진, 서영아 글 / 김영사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그의 꽃 사진을 보고 다른 사진가가 조각 같다고 했다고 한다. 한편 그런 느낌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주제별로 나뉘어 있는 사진의 차이도 잘 모르겠다. 꽃만 남기고 주위가 하얗거나 새까맣게 처리되어 있는 것이 작위적으로 보인다. 그냥 보기에 아름답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사진만은 아닌 것 같다. 프로의 세계는 일반인이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어떤 면이 있는 것 같다. 한 면은 사진이고 한 면은 글이다. 사진과 글이 함께 가는 것 같기도 하고 따로 가는 것 같기도 하다. 내겐 사진이나 촬영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 쓴 사진집이 더 좋다. 일반인이 쉽게 감동 받지 못할 전문성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일반인의 평범한 시각을 뛰어넘는 그 무엇에 대한 노력이 없다면 어떻게 발전이 가능하며 누가 전문가라 할 것인가 생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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