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2 - 문화와 한자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정민, 박수밀, 박동욱, 강민경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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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잠재력 때문에 새롭게 경제 대국으로 떠오르는 중국의 위상과 함께 세계 곳곳에 중국어 붐이 일어나고 있다. 이웃 나라인 우리나라에서도 지은이가 지적한 것처럼 중국어 붐과 함께 한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한자를 써야 한다, 쓰지 말아야 한다 말도 많았지만 슬그머니 결론이 내려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잘 만들어진 책이다. 어느 새 한자가 우리의 말과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음은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읽으며 순수 우리말인 것처럼 사용하였거나 어떻게 만들어진 말인지 영문도 모른 체 사용하던 말들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진귀한 사진자료도 풍부하여 좋은 볼거리가 되었다. 간혹 설명이 없는 사진이 있어서 조금 아쉽다. 정자체 한자를 쓰는 우리나라와 달리 정작 한자를 만든 중국 사람들은 간자체를 사용하여 오히려 정자체를 모른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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