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밑 악어
마리아순 란다 지음, 아르날 바예스테르 그림, 유혜경 옮김 / 책씨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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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제목이다. 피부가 축축해야 하는 파충류인 악어가 침대 밑에 살고 있다니! 편안히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 무심코 들여다 본 침대 속에 악어가 있었다면 얼마나 놀랐을까? 자그마한 도마뱀이라도 징그러울 텐데, 거대한 악어라니. 열대지방을 여행하는 사람의 이야기인가? 아니면, 혼자 잠들기 싫어하는 꼬마 아이가 꾸민 변명인가? 제목으로 확 눈길을 끌어당긴 이 책은 크기도 자그마하고 두께도 얇아 부담 없이 선뜻 읽게 된다.
도시에서 멀쩡하게 좋은 직장에 다니는 다 큰 어른이 침대 밑에서 악어를 발견 하였다고 한다. 문제가 있긴 하다. 혼자 산다는 것이다. 외롭게. 악어가 구두를 먹는단다. 어떻게 쫓아내지도 못하고 구두를 구해다 사육(?) 한다. 도대체 이 이야기를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해 하며 계속 읽게 된다. 살짝 이야기해 드리면, 시계 먹는 악어랑 함께 사는 아가씨와 데이트 하는 날 악어가 도마뱀이 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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